본문 바로가기

glimpse of the way

(244)
기억할 날도 많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빠른 이별 인간의 뇌는 발달이 고도화되면서 어둡고 칙칙한 생각 자체를 걸러내는 뇌 운동으로 변화, 가능하다. 특히 감상에 사로잡힌 인간관계를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뇌 구조로 변화되는 것을 현대인은 좋아하게 된다. 그저 질퍽하고 아무런 득이 없는 불편한 감정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뇌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다. 실제 인간의 뇌와 같은 컴퓨터가 바로 기능인데 기능은 장기화 하지 않는다. 전자나 가전은 소비품이지 오래 간직하는 골동품이 아니다. 컴퓨터는 3년을 쓰지 못하며 휴대전화는 2년을 넘기지 못하는 추세다. 가전은 5년이면 고물이다. 굳이 사향도 느리고 에러가 잦은 물건에 애착을 가지는 것은 미련 곰팅이다. 필자는 자판이 한국어가 없다. 영어, 일본어판이다. 그저 한국어는 외워서 사용하고 워드를 깐 상태..
국가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규칙 나이는 못 속인다. 아무리 성형을 하고 겉은 멀쩡해도 배가 나온 볼품 없는 외모, 주름진 얼굴, 머리카락은 술술 빠지고 눈은 가물가물 기력이 자꾸만 떨어지고 피로해 지는 것은 너나없이 누구에게나 오는 나이값이다. 물론 더 나아가 죽음을 예시하는 징조이기도 하다. 인생의 30대까지는 잘 모르는 신체의 변화가 40대부터 급격하게 찾아온다. 먼저 시력의 이상에서 관절이나 요통, 어깨통이 잦으며 피로가 자주 온다. 이러한 증세인 갱년기는 여성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도 아무런 대책없이 보내면 몸의 기능이 마비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하루 몇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일하고 집에 돌아오는 모든 일과가 몸과 관련된다. 그러므로 리듬을 잃지 않으려면 반드시 몸을 잘 관리해애 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
눈에 대한 단상 누군가 시부야 역 앞의 하치코와 같이 눈 하치코를 만들었다. 눈으로 만든 네코. 눈이 내려 바깥을 나갈 수 없는 날에는 눈이 한없이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눈이 조금 오는 것이 아니라 20센티.30센티 55센티 더 오면 세상은 불통한다. 눈은 번거롭다. 자동차도. 버스, 전철도 다니지 않는다. 걸을 수도 없다. 눈이 오면 옷,신발 다 망가진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눈은 가까이 보면 곤혹스럽다. 중요한 약속, 외출을 막는 눈. 그러나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 눈을 이용하여 시설과 스포츠를 만들고 올림픽을 열기도 한다. 부정이나 불편함을 긍정을 만드는 생각으로 전환하면 즐겁다. 힘들다. 어렵다. 불편하다. 슬프다. 지겹다 등 즐겁다. 재미있다, 편안하다 등으로 관조하자. 눈이..
폭설에도 줄을 선다. 메이지 진구는 눈에 덮였다. 일본은 8일 폭셜경보가 발령, 전국이 눈폭탄을 맞고 있다. 도쿄는 27센티 정도의 눈이 내렸으며 대체로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도쿄는 45년 만에 대단한 눈이라고 한다. 눈이 내려도 참배객이 드문드문 보인다. 마치 미국 어느 도시처럼 눈이 내린다. 사람들이 사라지는 시간이다. 그래도 눈사람은 만들어야지. 내일이면 사라질 레이먼 브레이크의 눈사람처럼. 혹시 오늘 밤 나에게 와서 눈사람 나라 구경시켜 준다고 할지도. 진구의 신전 앞에 보시함에 동전을 넣었다. 구경했으니 그냥 갈 수 없지 않는가? 감사합니다의 표현이다. 딱히 소원을 빌 것도 없고 무얼 바라는 성격도 아니지만, 아래 함에 만 엔, 천 엔 지폐가 훤히 보인다. 액수가 크면 소원도 크게 이루어지나? 잠시 혼돈이 된다. 오..
천 년을 기다렸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말한다면 당연히 고야 산이다. 오사카 남바에서 전철로 가는 고야 산은 밀교 총본산이며 1천 년간 여성 출입금지 지역이었다. 이 부분 의문들이 많아서 부연하자면 비구 승려만 있는 사찰에 여성이 오가면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싯다르타 승단 초기에는 여성이 없었다. 이후 승단이 형성되면서 비구, 비구니 각각 계를 받았고 계율도 다르다. 하지만 일본은 지금 대처승이 대부분이므로 과거의 엄격한 승단에 비하여 현실적이다. 지금 고야 산은 결혼한 대처승이 대부분이며 사찰은 정진 요리라고 해서 료칸보다 더 화려한 요리를 내보인다. 물론 고기나, 생선이 없어도 상당히 맛이 좋은 요리다. 사찰에서 숙박과 요리 포함한 비용은 특급호텔 수준이다. 한국의 템플 스테이와는 전혀 다른 일본 만의 ..
가을 테리우스 오랫동안 나무를 잘 조경하여 마치 핀란드나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 온 느낌을 갖게 한다. 할 말이 있어도 속이 상해도 전부 다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을은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된다. 낙엽을 밟는다. 사각거리는 소리는 마치 대나무 숲에서 나는 소리와 흡사하다. 블루와 브라운 아이를 가진 테리우스 오드아이 고양이 이름은 테리우스, 때로 거만한 고양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