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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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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카 페레이드 20일 오전 11시 긴자에는 50만의 인파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유는 일본 선수단은 올림픽 사상 최다 38개의 메달을 획득. 응원해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일본 올림픽 위원회 (JOC)가 처음으로 실시했다. 도쿄의 유치를 목표로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위하여 개가를 올리고자 하는 의의가 있었다. 참여한 76명의 메달리스트 중 부상 회복 중인 선수 등을 제외한 71명. 선도하는 오픈카 2대에 레슬링 여자 55㎏급 3연패를 달성 한 요시다 선수 (ALSOK)가 몰고 이어서 시내 관광 버스인 오픈 버스 5대에 체조 개인 종합 우승을 비롯한 메달리스트 전원이 긴자 거리 1쵸메에서 긴자 8쵸메 교차로까지 약 1㎞를 행진했다. 선수들은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드는 방법으로 ..
成田山不動尊-나리타부동존 12일 오후는 마츠리의 인파는 台東区 다이도쿠에 몰려가는 날이다. 이유는 이곳의 거리행진과 나리타부동존에서 열리는 마츠리를 보러 가기 위함이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북적대는 가운데도 절의 참배를 하기 위하여 줄을 선 긴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이 절의 특징은 크리스털 부처를 모시고 있는데 그 작은 크리스탈 하단에는 시주를 한 사람의 이름이 있다. 어느 절이든지 시주를 하고 그 대가로 부처를 만들었다. 도쿄의 큰 행사를 주관하는 나리타 부동존은 역시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이들의 소원을 비는 부처를 지나면 여러 모양의 부처가 기다린다. 종교의 위대함은 어쩌면 인간의 나약함을 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죽음이란 엄숙한 진리를 외면할 수 없는 인간들의 미래지향적 종교의 발길은 그칠 줄 모른다..
아사쿠사 등 띄우기 아사쿠사 강변에는 여름 축제로 등을 띄우는 행사를 한다. 등 한 개에 1,500엔을 주고 자신의 소망하는 글을 쓰고 초를 사용하여 강물에 보내는 행사다. 여기는 다분히 불교적인 의미가 짙어서 방생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을 강물에 보내는 행사는 어쩌면 서양에서도 같은 의미로 병에 소원을 쓴 글을 멀리 바다에 띄우는 것이다. 일본은 쓰나미로 비명횡사한 사람의 명복을 빈다든지 죽은 가족의 극락왕생을 비는 것 외에 자신들의 현재 살아가면서 소원하는 것을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다. 하지만 강물이 높고 바람이 세차서 쉽게 등이 물게 잠기거나 뒤집히는 것을 보기도 한다. 등을 띄우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엄숙하기 그지없다. 이처럼 사람들은 많은 소원을 곳곳에 붙이고 등을 ..
熱海花火祭り- 아타미 하나비 마츠리 일본은 불볕더위에도 아타미의 불꽃 축제는 매일 밤 한 달간 열린다. 여름에 팡팡 터지는 마츠리의 하나인 불꽃 놀이는 일본인의 문화의 한 면을 볼 수가 있다. 매년 보면서도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이제는 여름에는 의례 하나비를 보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유카타를 입고 옹기종기 바다에 앉아 뜨거운 불꽃을 바라보는 일본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앉아 있으면 줄줄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데 일본인의 인내인지 문화인지 보통 1시간을 잘도 참아낸다. 그리곤 박수까지 친다.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불꽃이 한꺼번에 터질 때는 환성도 지른다. 매년 보면서 매년 저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름 문화 중의 하나비 축제가 국민성인지, 참을성인지. 아..
七月七夕 일본의 칠석 마츠리가 아사쿠사에서 열렸다. 상점가의 나무들에 자신의 소원을 비는 글을 매다는 행사와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산책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길게 줄을 늘이고 걸어가는 유카타 행렬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활기차 보였다. 일본인은 여름에는 면으로 만든 유카타를 입는다. 신발은 조오리 대신 맨발의 게다를 신고 가방은 대나무나 가벼운 면 소재의 가방은 든다. 대체로 무거운 느낌은 완전히 불식시키는 여름 유카타는 울긋불긋 색상도 다양하다. 가격도 저렴하여 주로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났다는 칠석인 일본의 밤은 유카타와 하카다를 입은 젊은 남녀의 날이다. 8월 전에 오는 가장 큰 행사가 칠석 행사다. 다채로운 느낌을 드는 칠석의 도쿄는 비가 오는데도 아주 시원하고 밝아 보였다. 젊음은 사..
하이쿠와 일본인 하이쿠 공부를 해야 일본어의 실력도 늘고 일본 문화도 알게 된다. 일본인도 잘 모르는 일본어가 참으로 많다. 의미가 다른 말들도 있고 특히 하이쿠에서는 철학적 의미보다는 계절의 의미가 더욱 강하다. 부시들이 사용한 언어므로 그 순간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하는 5.7.5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다. 일본에서는 정통으로 하이쿠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정기적으로 모여 자신의 하이쿠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기모노가 우선을 차지한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기모노 그리고 하이쿠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도 하이쿠 공부회가 있으며 미국인도 하이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일본어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영어로 변환하고 번역하는데에는 적당한 룰이 있다. 동사만 사용한다든지 몇 줄 이..
칠월칠석-たなばた 양력 7월 7일은 일본에서도 칠석이라고 하며 읽을 때는 하나바타 라고 한다. 이날 전까지 대나무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문화가 있다. 물론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은 음력을 폐지하고 양력을 사용하므로 칠석과 오봉이 중국과 한국과는 다른 날이 되었다. 일본 전국의 신사에서 개최되는 소원 빌기는 6월 30일, 7월 1일 긴자 한 복판에서도 열렸다. 내용을 읽어 보니 로스엔젤레스 가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이사하고 싶다 등 다양했다. 특히 외국인들도 영어로 참여한 것을 읽으니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견우와 직녀가 일본에는 양력7월 7일에 온다. 양력 7월 7일에는 전국의 신사에서 소원빌기를 한다. 그리고 선남선녀가 몰려간다.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고..
일반 공개 사찰 本願寺派本願寺(京都西本願寺)の別院 도쿄는 한국처럼 국립 절이 없으며 개인의 입장불허된 사찰이 많다. 사찰은 봉안당의 관계가 있는 사람들만이 예약하여 가는 곳이다. 그러나 도쿄에 크게 두 곳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사쿠사 관광 사찰과 추키지 본원사 정토본종이 가능하다. 본원사는 토, 일요일에 법회가 있어 가능하다면 법회를 듣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곳은 결혼식, 장례식, 법회행사를 하며 수 천개의 납골당이 있으며 다른 별관에서는 세미나 장소도 빌려 준다. 석조 건물이 유일하게 기존 절과는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관공서 같은 절이다. 긴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크고 작은 사찰이 열려 있어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으며 예약 없이 입장 불가능한 곳이 일본의 사찰이다. 일본은 조계종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