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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海花火祭り- 아타미 하나비 마츠리 일본은 불볕더위에도 아타미의 불꽃 축제는 매일 밤 한 달간 열린다. 여름에 팡팡 터지는 마츠리의 하나인 불꽃 놀이는 일본인의 문화의 한 면을 볼 수가 있다. 매년 보면서도 느낌이 다르다. 하지만 이제는 여름에는 의례 하나비를 보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유카타를 입고 옹기종기 바다에 앉아 뜨거운 불꽃을 바라보는 일본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앉아 있으면 줄줄 땀이 비오듯이 흐르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데 일본인의 인내인지 문화인지 보통 1시간을 잘도 참아낸다. 그리곤 박수까지 친다. 마지막의 하이라이트는 모든 불꽃이 한꺼번에 터질 때는 환성도 지른다. 매년 보면서 매년 저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름 문화 중의 하나비 축제가 국민성인지, 참을성인지. 아..
七月七夕 일본의 칠석 마츠리가 아사쿠사에서 열렸다. 상점가의 나무들에 자신의 소원을 비는 글을 매다는 행사와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산책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길게 줄을 늘이고 걸어가는 유카타 행렬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활기차 보였다. 일본인은 여름에는 면으로 만든 유카타를 입는다. 신발은 조오리 대신 맨발의 게다를 신고 가방은 대나무나 가벼운 면 소재의 가방은 든다. 대체로 무거운 느낌은 완전히 불식시키는 여름 유카타는 울긋불긋 색상도 다양하다. 가격도 저렴하여 주로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났다는 칠석인 일본의 밤은 유카타와 하카다를 입은 젊은 남녀의 날이다. 8월 전에 오는 가장 큰 행사가 칠석 행사다. 다채로운 느낌을 드는 칠석의 도쿄는 비가 오는데도 아주 시원하고 밝아 보였다. 젊음은 사..
하이쿠와 일본인 하이쿠 공부를 해야 일본어의 실력도 늘고 일본 문화도 알게 된다. 일본인도 잘 모르는 일본어가 참으로 많다. 의미가 다른 말들도 있고 특히 하이쿠에서는 철학적 의미보다는 계절의 의미가 더욱 강하다. 부시들이 사용한 언어므로 그 순간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말하는 5.7.5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다. 일본에서는 정통으로 하이쿠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 정기적으로 모여 자신의 하이쿠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는 기모노가 우선을 차지한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기모노 그리고 하이쿠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도 하이쿠 공부회가 있으며 미국인도 하이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일본어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영어로 변환하고 번역하는데에는 적당한 룰이 있다. 동사만 사용한다든지 몇 줄 이..
칠월칠석-たなばた 양력 7월 7일은 일본에서도 칠석이라고 하며 읽을 때는 하나바타 라고 한다. 이날 전까지 대나무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문화가 있다. 물론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은 음력을 폐지하고 양력을 사용하므로 칠석과 오봉이 중국과 한국과는 다른 날이 되었다. 일본 전국의 신사에서 개최되는 소원 빌기는 6월 30일, 7월 1일 긴자 한 복판에서도 열렸다. 내용을 읽어 보니 로스엔젤레스 가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다, 이사하고 싶다 등 다양했다. 특히 외국인들도 영어로 참여한 것을 읽으니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 생각되었다. 물론 견우와 직녀가 일본에는 양력7월 7일에 온다. 양력 7월 7일에는 전국의 신사에서 소원빌기를 한다. 그리고 선남선녀가 몰려간다. 소원이 다 이루어진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고..
일반 공개 사찰 本願寺派本願寺(京都西本願寺)の別院 도쿄는 한국처럼 국립 절이 없으며 개인의 입장불허된 사찰이 많다. 사찰은 봉안당의 관계가 있는 사람들만이 예약하여 가는 곳이다. 그러나 도쿄에 크게 두 곳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사쿠사 관광 사찰과 추키지 본원사 정토본종이 가능하다. 본원사는 토, 일요일에 법회가 있어 가능하다면 법회를 듣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곳은 결혼식, 장례식, 법회행사를 하며 수 천개의 납골당이 있으며 다른 별관에서는 세미나 장소도 빌려 준다. 석조 건물이 유일하게 기존 절과는 다른 느낌으로 보이는 관공서 같은 절이다. 긴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크고 작은 사찰이 열려 있어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으며 예약 없이 입장 불가능한 곳이 일본의 사찰이다. 일본은 조계종보다는..
Mido Town 일본 도쿄의 미도타운은 5년 전 생긴 새로운 타운으로 부상하였다. 리츠칼튼 호텔과 맞붙인 쇼핑가는 부자들을 겨냥한 곳이다. 가장 비싼 가방의 대명사 에르메스는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인 캘리 백과 에르메스 애인이었던 벌킨 이름을 딴 벌킨 백은 사실상 일반인이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그러나 미도 타운에는 일반인은 잘 모르는 모라비토가 들어섰다. 모라비토는 에르메스처럼 프랑스 제품으로 역사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한 가방이 많다. 그러나 이곳의 단골은 전혀 다른 사람인 마린몬로였다. 특히 선박왕 오나시스가 그의 애인었던 이태리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에게 주로 선물한 악어백이 진열되어 있었다. 가격은 오히려 에르메스보다 비싼 편에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요즘 부자들이 갖고 싶은 새로운 상표라고 한..
일본 재래시장 도쿄 우에노 역 앞의 아메요코조는 일본 도쿄의 재래시장이다. 이곳은 서울의 남대문, 동대문처럼 수산에서부터 도매물건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곳의 변화는 물건이 전부 중국산이므로 차츰 이 시장이 중국시장인지 일본 시장인지 모를 정도다. 가격이 내려갈수록 물건이 중국산일 가능성이 많다. 더구나 대형 마크나 아울렛상점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예전의 명성은 사라지고 있다. 우에노는 아키하바라, 다케야 등 외국인을 위한 곳이 가까이 있다. 그러나 정작 일본인들은 잘 가지 않는 이유가 이들은 이미 선호하는 일본만의 물건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일본산 김, 모나카, 하물며 김밥에서 우나기 요리까지 일본인들은 변하지 않는 전통을 찾는 까닭에 결국 아무리 싸다해도 중국산을 피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대개 맛있는 과자집..
후지산 분화가 문제 1만 년 전 후지 산은 100회 이상 분화되었으며 1707년 2월 대재앙이 있었으니 약 300년 전이다. 불덩어리가 주변을 덮고 분화재가 전 일본을 뒤덮은 사건이다. 만일 현재라면 농업시설 및 공업 시설 뿐만 아니라 교통가 도로 가옥은 전부 날아가는 불상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5월 10일 문부성의 후지 산 아래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활 단층이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리포트를 구성했다. 리히터 규모 7 급, 진도 6도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지만, 지진 발생보다는 후지 산의 화산 폭발의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 활 단층이 발견 되었지만, 지진이 언제 발생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다. 그것보다 더 걱정해야 하는 후지 산의 분화다. 기무라 명예교수가 주목하는 후지산의 화산 분화구의 북동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