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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당포 물건들 -質屋 일본사람은 명품을 아주 좋아한다, 면적으로나 인구수만 보더라도 사람의 수가 많은데다 한국의 전당포와 같이 물건을 맡기고 돈을 꾸어 주는 곳을 시치야 라고 한다. 특히 大黒屋 다이코구야는 유명한 명품을 파는 곳이다. 전국적으로 전당포 같이 명품 사는 곳은 즐비하다. 이곳의 전문가들은 매일 진품을 한눈에 가려내고 가격을 산정한다. 대개 산 가격의 중고는 20분의 1로 계산하여 사들인다. 그것은 아주 좋은 상태일 때다. 이후 자신들이 판매할 때는 정가의 3분의 1가격으로 판매를 한다. 중고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명품이 진품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중고 전당포 세일이 도쿄에서는 1년에 두 번 치러진다. 보석, 시계, 가방 등 많은 물건이 쌓여있다. 이러한 모습만 보아도 일본인이 명품에 환장할 정도로 물건..
일본의 세습 불교 일본의 종교는 다른 나라와 많이 다른 면이 있다. 특히 불교는 무소유를 불교의 실천 덕목이지만 실제 세습적인 관례를 벗어나지못한다. 이유는 대처의 제도로 불교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부모나 선조가 승려이며 절을 소유하면 무조건 승계하는 제도다. 도치기갠 사노 시의 가장 큰 절의 주지 취임을 하는 날이다. 그의 부친이 사망하자 곧 그의 아들이 주지에 임명이 되는 승계식이다. 물론 아들이 없는 경우 딸이 이어가기도 하고 사위가 이어간다. 문제는 무소유를 주장하는 불교의 이치와 맞는가에 의문이 제기된다. 향락을 즐기는 것이 속인과 같은 생활을 하는 일본 불교를 생활불교라고 하는데 자녀가 있고 부인이 있는 승려가 무소유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된다. 필자가 아는 기모노 샵의 오너가 있다. 호텔에서 30년간 기모노 ..
고양이 일본 사회복지 단체들은 유기견과 고양이를 처분하는 방법으로 전시회와 고양이 판매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버려진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리 그리고 주인을 기다린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1만 5천엔 하므로 보통 수술을 했거나 진료한 비용 등이다. 물론 한국 가격으로 치면 5천 원이면 사는 고양이인데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워낙 물가가 비싼 나라므로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별로 너무 자주 치러진다. 도쿄의 오모데산도나 하라주쿠에 가면 가끔 고양이 그냥 드립니다. 라는 간판을 들고 있는 여성을 보게 된다. 그냥이란 말에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검은 작은 고양이를 보면 아주 귀여워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그러나 동물은 어린아이와 같아 매일 관리하고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일본 규수 남단의 가고시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외국의 물건들 외에도 19세기 말 일본의 본격적인 현대화 역사에 이름을 새긴 인물들 역시 사츠마 (가고시마의 옛 지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카모리 사이고, 도시미티 오쿠보, 그리고 헤이하치로 도고 모두 사츠마 하야토 (사츠마 가문) 사람들이고 이들을 본뜬 동상들은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다. 이렇게 동상을 세워 기념하는 것은 서양에서 유행하던 문화이기 때문에 가고시마외 도쿄나 오사카 같은 일본의 다른 주요 도시에는 보기 드문 광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에노 공원에 가면 이제는 동상이 마치 보스톤이나 런던을 연상하게 할 만큼 서양식으로 세워져있다. 그 외에도 사츠마 오고죠 (가고시마의 여인을 뜻하는 지역 방언)인 아츠히메 (사츠마 가문의 수령인 시마..
금환식 일본은 21일 380년, 도쿄는 170년 만에 오는 달과 태양과 지구가 일직선이 되는 금환 일식을 맞이하였다. 일본 전국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바리끼. 도쿄, 가고시마 등에서만 볼 수 있고 반대편의 일본 열도에서는 볼 수 없는 기현상이었다. 몇 달 전부터 JAL항공은 오전 7시 이바라끼 상공을 도는 금환 일식을 보는 여객기를 준비하고 손님과 취재진을 맞이하였으며 좌석은 5분 보는데 7만 엔이었다. 승객 111명 승무원 6명의 보잉 747의 취재를 하려는 보도진에 장사진을이루었다. 특히 전 좌석은 매진되었으며 또 다른 한 편의 여객기 오전 6시 25분 도쿄 출발, 가고시마 도착인 비행기 한 편만이 일식을 볼 수 있는 항공기편이 운행되었다. 역시 일식을 볼 수 있는 한쪽의 좌석이 편도 5만 엔으로 ..
浅草の三社祭ー아사쿠사 산자 마쯔리 도쿄 아사쿠사 산자 마쯔리는 매년 5월에 열리는 행사다. 관음 축제, 배 축제, 전람회 등으로 나뉘어서 거리에 많은 마차 등을 동원하는 핸사다. 1872년 5월 17일 18일에 처음 이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현재는 5월 셋째 주 금 · 토 · 일요일에 한 한다. 정식 명칭은 아사쿠사 신사 예대제다 이 행사는 원래 부유층에서 만든 놀이 문화였으나 차츰 야쿠자단이 개입하여 2007년까지 10년 동안 33명이 체포되는 불상사도 있었으며 33의 단체의 7할이 폭력단이었으며 조직의 기금 조성에 관련된 거대한 대회나 다름 없었다. 이 대회에 전신 문신한 남자도 참여하여 공포를 자아내기도 했다. 2008년은 신사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기도 했다. 이렇듯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사쿠사 산자 마쯔리는 지진때문에 열리지..
캐디 없는 골프장 는다 한국에서는 캐디피가 12만 원에 팁까지 주는 이상 현상이 있는가 하면 일본은 점차 캐디가 사라지는 현상으로 바뀌고 있다. 원래 캐디라는 말을 붙인 사람은 클리포드 로버츠였다. 그는 미국인으로 지난 1933년 "내가 살아있는 한 모든 골퍼는 백인, 모든 캐디는 흑인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골프장에서 흑인 캐디만 고용하였다. 골프채를 들게 하는 하녀나 다름없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실업난으로 백인 캐디가 더 많은 현상과 특히 캐디가 없는 골프장도 많다. 서로 간의 불편함의 연속인 골프장의 실태에 우습게도 흑인 타이거우즈는 늘 백인 캐디를 고용하여 반대의 모습을 시사하기도 했다. 골프를 잘 치고 못 치고는 우선에 두고. 동남의 캐디들은 빈곤한 까닭에 팁을 주지 않으면 생활이 곤궁한 처지므로 눈..
神道 神社 일본 고유의 신앙은 아니지만 신도 교는 800만 자연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종교다. 유일신의 서양의 종교와는 다른 의미다. 신도의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고, 일본의 풍토, 일본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신의 관념적 의미다. 신도라고 불리는 종교의 장소는 神社 즉 진자다. 일본 곳곳에 있는 진자에는 그들의 신을 여러 형태로 모시는 예정과 예법이 있다. 특히 이들은 어떤 특정한 날 지역의 유지나 공헌한 바가 많은 이들을 초청하여 액운 쫓는 행사를 한다. 물론 특정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진자에 참여한다. 불교를 믿는 사람, 기독교를 믿는 사람도 집에 진자의 물건들을 천정에 놀려놓는다. 이렇듯이 상당한 토템적인 신앙이나 결국 일본인 전 인구가 믿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궁이나 신사라고 불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