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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mpse of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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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플 사람들 거리를 걷다보면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요란한 복장을 한 사람 등이 눈을 어지럽힌다. 특히 손과 발 다리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남미인들이 심각하게 문신을 하는데 나는 보수적인 사람이라 별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문신을 제거한다. 그들은 더 이상 윗팔에 이름이 도배된 고등학교 애인과 함께 있지 않다. 그들은 20년 전에 멋있다고 생각했던 이미지를 덮으려고 하는 것에 지쳤다. 아니면, 그들은 단순히 신체 예술이 더 이상 그들의 이미지 생활 방식, 또는 종교적 신념에 맞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종종 정교하고 복잡한 바디 아트를 세계에 선보이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어떨까? 오늘날 문신은 어떻게 볼 수 있나 그리고 우리가 여성과 남성의 문신을 보는 ..
꿈 이야기 매일 더블린은 관광객이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로 변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성급한 관광객과 가까운 유럽으로 여행가는 사람들로 인하여 북새통을 맞이하는 공항, 더블린은 작은 공항이라서 외부까지 긴 여행자 행렬이 나올 정도였다. 이곳에 체류하는 남미인은 처음 가 보는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하게 유럽을 맞보려고 떠나는데 글쎄, 너무 이른 여행이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매우 단조롭지만 시간과 일에 관하여 타이트하게 보내고 가급적 사람을 사귀거나 새로운 일을 만드는 일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는 사람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아니지만 도덕적 해이가 거의 없는 그야말로 수도승처럼 건전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내..
기념일 선물 주말에는 빈티지 티 트립 버스를 보니 괜히 들뜬다. 시내 관광하면서 차와 케이크를 먹는 관광 버스다.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면 반드시 같이 타고 싶은 버스다. 아일랜드에서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우편물 보내는 시간과 가격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매년 챙겨야 할 기념일과 크리스마스, 생일에는 반드시 준비하고 있다. 항상 한 달 전에 우편물 기간을 생각해야 한다. 트레킹 번호가 있는 익스프레스를 보내야 배달 사고가 적다. 5월, 6월, 12월 매우 보낼 우편물이 많은 달이다.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는 유치환의 시가 생각난다. 행복 레이먼드 카버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날이 거의 어둡다. 나는 커피를 ..
화사한 봄날이 온다. 우크라이나 국기와 아일랜드 버스 색깔이 거의 비슷하다. 왜 지금 우크라이나 국기를 다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역시 보여주는 평화는 유럽 연합이 너무나 그럴싸하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 필자에게 선물로 와인을 자주 보내는데 감사해야 하는지. 특정 샴페인을 제외하곤 맥주도 마시지 않는 나에게 온 와인은 다른 사람에게 바로 보내진다. 술 마시고 즐기는 사람들은 술이 좋을지 모르지만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사람에겐 술은 귀찮은 물건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너무나 스윗한 초콜렛도 좋아하지 않는다. 봄이 오는데 마음은 아직 겨울 같다. 그럼에도 아일랜드는 봄에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왜 봄에 아일랜드를 방문하는가? 봄에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것은 완벽한 계절이다. 여행자가 적다는 것은 인파가 적고..
선물에 대한 단상 더블린에 있으면서 과일에 대한 맛을 잃고 있다. 오늘 신선한 딸기 한 상자를 선물 받았는데 맛을 보기 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선물하면 많은 생각이 난다. 나눔에 인색한 사람, 늘 베푸는 사람, 주고받기에 자로 잰 사람 받기만 하는 얌체 같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을 겪었을 것이다. 비교적 나는 베푸는 쪽에 속한다. 나의 환경이나 삶의 방식이므로 손해를 본다 생각지 않는다. 남에게 무엇을 받기 위한 행위로 선물을 해 본 적이 없다. 남에게 선물할 때는 그 보상을 바라지 않으면 된다. 최근 나는 스위스에서 만난 바이올리니스트 할머니에게 카드와 선물도 보냈고 그녀에게 소식을 전했다. 두 번 보냈더니. 답변이 온다. 정말 고맙다 등등. 하지만 그녀는 작년, 올해도 나에게 무엇을 보냈는데 받았냐고. 사실 짜증..
요즘 회자되는 조지 오웰의 1984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1984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조지오웰은 필명이다. Eric Arthur Blair, known by his pen name George Orwell, was an English novelist, essayist, journalist and critic. 하지만 그는 본명보다는 필명으로 유명한 작가다.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건너간 이민자의 자녀로 스페인 내전 참가, 1차 대전 경험, 경찰 근무등 그의 현실에서 바라본 계급의 격차, 디스토피아를 알게되는 소설의 구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 소설의 가상의 도시 오세아니아의 독재국가에서 빅 브라더가 장악하는 나라이며 윈스턴 스미스는 하급 말단 공무원 주인공이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인간을 조정한다는 내용이며 텔레스크린으로 모든 것을..
비움의 철학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좋은 집, 자동차, 여행, 물건 등 이러한 현상적인 것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물질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일본에서는 간단한 생활을 하는 잡지사 편집장의 책이 베스트셀러 가 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집안의 물건 정리하는 방법의 책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줄이고 정리 정돈하는 현상이 붐이다. 대개 사찰을 방문해보면 스님의 거처를 기억할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방, 간단한 쇼퍼나 의자만 있는 거실 군더더기 없는 비우는 것의 문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옷과 장식, 신발, 그릇 등 모든 것을 채우고 모으는 것이 욕심이고 번뇌다. 이러한 것을 가득 채우고 자랑삼는 사람에게는 복잡한 번뇌가 끊이지 않는 것은 자명하다. 간..
다시 생각하는 아더 쇼펜하워의 심중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불리는 독일의 철학자다.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동양 사상을 그의 저서에 통합한 최초의 독일 철학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헤겔과 동시대 사람으로 베를린 대학을 졸업하고 같이 강의를 하였지만 헤겔은 인기가 있는 반면 그는 학생 숫자도 별로 없었다. 이후 그는 학교를 버리고 은둔생활을 하며 칸트의 사상을 이었지만 현상학적인 그 철학을 버리고 실제 그는 인도를 향한다. 인도에서 브라하만의 사상도 배우고 돌아와 공의 의미를 다시 주입하게 된다. 주관과 객관과 표상은 그의 저서의 매우 중심적 내용이다. 보이는 모든 세계는 표상이며 남는 것은 의지라고 기술했다. 더 구체적으로 쇼펜하우어와 공허한 삶. 쇼펜하우어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물질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