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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mpse of the way

선물에 대한 단상

더블린에 있으면서 과일에 대한 맛을 잃고 있다.

오늘 신선한 딸기 한 상자를 선물 받았는데

맛을 보기 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선물하면 많은 생각이 난다.

나눔에 인색한 사람, 늘 베푸는 사람, 주고받기에 자로 잰 사람

받기만 하는 얌체 같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을 겪었을 것이다.

 

비교적 나는 베푸는 쪽에 속한다.

나의 환경이나 삶의 방식이므로 손해를 본다 생각지 않는다.

남에게 무엇을 받기 위한 행위로 선물을 해 본 적이 없다.

남에게 선물할 때는 그 보상을 바라지 않으면 된다. 

 

최근 나는 스위스에서 만난 바이올리니스트 할머니에게

카드와 선물도 보냈고 그녀에게 소식을 전했다.

두 번 보냈더니.  답변이 온다. 정말 고맙다 등등.

하지만 그녀는 작년, 올해도  나에게 무엇을 보냈는데

받았냐고. 사실 짜증이 났다. 무얼 보냈다는 말인지.

이번에는 나의 주소가 잘못되어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메일을 읽고 그녀가 거짓말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아일랜드 우편국 시스템을 정말로 모르는 사람 같다.

아일랜드는 소포나 중요한 물건은 직접 우편국으로 찾아가야 한다.

물건이 도착하면 집으로 엽서가 온다. 찾아가야 하는 장소

시간 등등. 

 

그러므로 그녀가 무엇을 보냈다고 절대  생각지 않는다. 

이번에 다시 한번 선물을 보내면서 나의 주소를 보냈다. 

2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주소를 보라는 뜻이다.

물론 절대 보내지 않는 것을 잘 알기에

그녀에게 나의 주소를 다시 보게 한 것이다. 

당연히 선물을 보내지 않고 잘 받았다는 메일만 왔다. 

 

그녀는 나를 잘 모르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엇이 잘하는 것인지 

또는 어떤 것이 좋은 행위인지 정도는 안다. 

특히 나는 물건에 대한 욕심이나 애착이 없는 부류다.

그러므로 베풂에 대한 나의 생각과 그녀는 무엇인지 갭이

생긴 것 확실하다. 

 

 

사람들 중에는 매우 영악하고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

자린고비처럼 남에게 베푸는데 인색한 사람

여유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스위스에서 만난 그녀를 잘 못 알았다는 생각이 스치며 

지난날부터 거슬러 그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늘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인간적 또는 친밀적 관계의 정리를 하고 싶어 진다.

 

정직한가.
잘 듣는다.
마음을 열고 있나.
낙관적이며 실용적이다.
존경스럽다.
당신을 폄하하기보다는 격려 할 것이다.
당신을 용서할 것이다 (거의 모든 것).

이 부분은 반대로 나에게 되묻게 되는 질문이다.

 

They’re Honest
They Listen
They’re Open-Hearted
They’re Optimistic But Practical
They’re Respectful
They Will Encourage Rather 

Than Disparage You For Trying New Things
They Will Forgive You For (Almost) Anything

 

 

彼らは正直です
聞いてる
彼らはオープンハートです
彼らは楽観的だが実践的だ
彼らは敬意を表します
彼らは新しいことを試してみるためにあなたを

侮辱するよりもむしろ励ますでしょう
かれらは,あなたがたを許してく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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