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limpse of the way

(200)
몰타에서 비우기 힘들다. 분명하게 아일랜드 더블린을 떠날 때 트렁크 하나로 왔다. 대부분 쓰던 물건은 전부 처분하고 버렸다. 그런데 몰타에 오니 다시 새롭게 사야 했다. 식품에서 샴푸, 휴지까지 전부 사는 것은 물론이며 옷걸이도 샀다. 기본적으로 퍼니시드여도 사야 하는 물건이 태반이다. 옷은 대부분 버리고 왔더니 다시 사야한다. 신발도 전부 버렸다. 그래서 비움이라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나 둘 사들이기 시작하고 있는데 제발 사지 말자고 하면서도 산다. 일본에도 잔뜩 물건이 있는데 역시 비우고 사는 것 쉽지 않다. 보면 사는 것이 심리인데 이곳에서는 쇼핑이나 레스토랑 식사가 거의 하루의 일과가 될까 심히 걱정된다. 정서적 공허함과 중독 사이의 연결 고리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분명히 당신의 관심을 끌 것이다. 하지만 우선 중독이..
몰타에서 적응하기 평화로운 것은 환경인가, 마음인가 요즘 자주 생각하는 부분이다. 아일랜드를 떠나 몰타에 온 지 겨우 10일, 날씨와 주변 환경도 영향을 받는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도 보이고 바다 어디서든지 수영하는 사람도 자주 본다. 바다, 보트, 경 비행기, 비치 사이드 몰타에는 유난히 많은 개와 고양이들 저 동물들도 몰타 생활이 행복할까. Does peace come from the heart or from circumstances? It's something I often think about these days. Just 10 days after leaving Ireland and arriving in Malta, Weather and surroundings are also affected. woman w..
아일랜드가 낳은 두 명의 노벨 문학상 전에도 기술했지만 아일랜드에는 유명한 시인이 많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와 시무스 히니는 노벨상 수상자다. 실제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버나드 쇼 등 상당한 세계적 유명한 시인들이 아일리시다. 특히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가 살던 집은 더블린 2에 메리언 스트리트에 있다. 아일랜드하면 역시 이 시인들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비의 선물 (비오는 아일랜드 시골에 보내는 러브레터) "황갈색 내장 물 철자 자체: 모욜라 자신의 점수와 배우자이며, 발화의 로케일 지정, 갈대 음악, 오래된 성가 안개를 호흡하다 모음과 역사를 통해." Seamus Heaney Poems는 많은 영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고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영감을 주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 ..
아일랜드가 낳은 예이츠의 시 아일랜드가 낳은 예이츠의 시가 점점 공감되는 계절이다. 이니스프리호도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나 이제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외 얽어 진흘 바른 오막집 짓고 아홉 이랑 콩을 심고, 꿀벌통 하나 두고 벌들 잉잉대는 숲속에 홀로 살으리. 또 거기서 얼마쯤의 평화를 누리리, 평화는 천천히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리 우는 곳으로 떨어져내리는 것. 한밤은 희미하게 빛나고, 대낮은 자줏빛으로 타오르며, 저녁엔 홍방울새 날개 소리 가득한 곳. 나 이제 일어나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의 잔물결 소리 듣고 있으니, 한길이나 잿빛 포도(鋪道)에 서 있으면 가슴 깊은 곳에서 그 소리 듣네. William Butler Yeats The Lake Isle Of Innisfree I WILL arise and g..
박형순님의 세움에 대한 단상 잊혀진 계절의 가사 중에 10월의 마지막 날처럼 쓸쓸한 기운이 감도는 아침, 며칠 후면 아일랜드 더블린은 떠나는데 내게 도착한 소포가 있었다. 조금 늦었다면 아마도 영원히 받지 못했을 것이다. 몇 달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 책이다. 박형순 님은 블로그 친구다. 서예도 능통하고 글재주도 뛰어난 전직 은행 지점장 출신이시다. 박형순 님의 책을 두 번째 받았는데 사실 필자도 책을 상당히 많이 출간한 사람으로 전문성이 다르지만, 책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와는 조금 다른 에세이나 시, 소설 등 쓰는 작가들은 진솔한 느낌이다. 저자의 프롤로그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돌 아볼때 나는 분명하게 성공하지 못한 삶이지만 실패한 삶이라도 하기도 그렇다. 로 시작한다. 인생에 대한 부질없음과 이슬처럼 사라진다는 것..
Give and Take 아일랜드 더블린을 가장 잘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리피강과 낮은 건물들이 바로 더블린이다. 매일 비가 오니 기분이 가라앉는 도시 그림처럼 향수로 다가오면 좋겠지만. 떠나는 사람은 여러 사람에게 선물도 하고 식사 대접 으로 이별을 고한다. 어떤 지인이 샤넬 향수 5번을 말하길래 필자가 추천하는 향수 18번과 19번이 가장 좋은 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샤넬 향수 19번을 선물하였다. 제네바 면세점에서 192 스위스 프랑 즉 200유로 정도했다. 샤넬 18, 19번 향수를 좋아하지만, 필자는 샤넬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에르메스 향수만 사용하기에 결국 선물용으로 많이 보낸다. 아일랜드를 떠난다고 하니 향수 선물했던 사람에게서 100유로 선물 카드가 되돌아왔다. 기대하지 않는 선물이라서 놀랐다. 일본은 선물을..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귀엽다. 하지만 아이의 재능을 이용하여 부모가 돈벌이를 하는 것을 보게된다. 아름다운 모습만 보고 아름답게 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는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궁극적인 선물이며 그렇지 않은 부모에게는 궁극적인 불편함이다. 더 큰 책임은 없지만 자녀와의 관계는 가장 큰 보상을 감당할 수 있다. 아이들은 직관적으로 그들이 언제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고 있다. 그들이 요람에서 자란 방식은 그들이 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이들이 시간을 사랑한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당신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많은 설득력 있는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시간을 대신할 수 없다. 그것은 영원히 사라졌다. 쇼윈도우의 옷과 신발을 보면서 자신의 유년기를 ..
이기적 사람의 특징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 과거 인연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무리한 부탁을 받게 되었다. 나는 지금 팔라우 명예영사를 한국인을 지명하여 일본 대사관 소속으로 추천하게 되었다. 한국과 팔라우는 대사관계가 없으며 필리핀 대사가 주관한다. 이러한 이유로 팔라우는 그 어떤 한국인도 대사관계나 영사관계가 없었다. 물론 있다고 해도 상당히 미약하고 자질 부족한 사람이 되기도 했다. 명예 영사란 말 그대로 명예영사지만 실질적으로는 대기업 오너나 사회적 저명인사가 되어 비즈니스나 그 국가에 공헌하는 사람을 지명하게 되어있다. 평생 명예영사가 있는 반면 그 사람의 공적을 보고 몇 년씩 보는 경우도 많다. 여하간 3년 전에 자신의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팔라우에 투자자를 만들고 골프장이나 호텔 운영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