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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캐디 없는 골프장 는다

 

 

한국에서는 캐디피가 12만 원에 팁까지 주는 이상 현상이 있는가 하면 일본은 점차 캐디가 사라지는 현상으로 바뀌고 있다. 원래 캐디라는 말을 붙인 사람은 클리포드 로버츠였다. 그는 미국인으로  지난 1933년 "내가 살아있는 한 모든 골퍼는 백인, 모든 캐디는 흑인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골프장에서 흑인 캐디만 고용하였다. 골프채를 들게 하는 하녀나 다름없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의 실업난으로 백인 캐디가 더 많은 현상과 특히 캐디가 없는 골프장도 많다. 서로 간의 불편함의 연속인 골프장의 실태에 우습게도 흑인 타이거우즈는 늘 백인 캐디를 고용하여 반대의  모습을 시사하기도 했다.

 

 

골프를 잘 치고 못 치고는 우선에 두고. 동남의 캐디들은 빈곤한 까닭에 팁을 주지 않으면 생활이 곤궁한 처지므로 눈감고  팁을 듬뿍 주는 마음씨 좋은 여행객 사람들도 있다. 특히 한국의 가장 좋다는 모 골프장의 회원권을 빌려주었더니  모 국회의원이 사용하였는데 캐디에게 추문을 던진 사건이 있었다. 결국  다른 캐디의 신고로 그 캐디는 잘리고  가족회원은 1달간 사용 정지된 사건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별 희한한 일도 많았다. 그것도 캐디에 얽힌 사건이다.

 

 

일본은 고물가의 나라다. 그런데 캐디가 없다면 어떻게 골프를 칠 수 있는가. 라고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먼저 골프장의 카터가 자동으로 코스를 돌게 되어 있다. 정지와 운전은 사람이 없어도 멀리서 리모컨으로 가능하며 기능이 좋은 카터는 스코어와 공의 위치도 알려준다. 특히 무거운 골프채를 운반할 필요가 전혀 없이 간소하게 움직이고 편안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디가 있으며 왠지 불편하고 번거롭다 생각하는 일본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상이다.

 

예전의 카터는 손수 운전하면 김이 빠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자동으로 코스를 움직이는 카터를 보면서 이제 일본은 팁을 주는 캐디는 고사하고 골프장 면적이 멀다 느껴지지 않는 자동시스템의 변신에 놀라게 된다.

 

 

현재 일본의 불황에 가장 파격적인 가격은 18홀 라운딩 도는데 점심 포함하여 2명에 1만 2천 엔이다. 이제 회원권도 특혜가 없으며 주중은 더욱 저렴하다. 보통 여기에 캐디피가 포함되면 두 배의 가격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골프를 치기를 어려워했다. 가격 면에서나 부담이 없고, 캐디 없는 라운딩 카터를 타고 점수도 알려주고 공의 위치도 내비게이터가 다 알려주니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코스를 즐기는 것이다.

 

 

일본 골프장들은  고전을 하다 결국 파격 변신으로 캐디를 없애고 골프장의 모든 카터를 자동시스템으로 바꾸었다. 아무리 초보라도 전혀 문제가 없는 자동차를 타고 운전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가며 정지하는 차, 먼저 가게 하는 차, 알아서 정차하는 차, 리모컨으로 제동장치를 건다. 별로 걸어 다닐 필요도 없다. 특히 자동차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없다.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처럼  캐디와 움직이는 부담되는 골프장 코스를 지양하고  이제 일본처럼 두사람만이 또는 네사람이 여유롭게 골프를 칠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일본식은  손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필드에서 풀깎기를 하는 직원을 만나게 되면 당황할 것이다.  그러나 골프장들은 수준급이다. 누가 뭐라해도 일본의 골프장은 꼼꼼한 시스템은 또 한번 놀리게 될 것이다.

 

골프는 자신과의 경기이므로 다른 이와 견줄 필요도 없고 스스로 18홀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다른 운동과 달리 세심한 주의를 필요하는 취미의 여가다. 골프는 벼슬이 아니며 내기 경기도 아니다. 특히 겉멋으로 즐기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담되는 비용이라면 그것은 많은 이들이 즐겨 할 수 없다. 일본에 온다면 자동 카터에 자동 시스템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골프 코스와 점심에 온천까지 즐기는 여행을 한번 생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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