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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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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節料理ー일본 신년에 먹는 오세치 일본은 신년 초하루에 먹는 음식이 한국과는 판이하다. 중국을 통하여 나라 시대부터 내려오는 오세치 음식은 먼저 모두가 찬 음식이며 사각의 도시락 같은 판에 넣은 음식이다. 음식의 내용은 지방마다 차이가 약간은 있으나 대개 검은콩, 밤을 고구마에 버무린 것, 청어 알, 새우, 계란말이, 멸치, 어묵 등이 기본의 음식이다. 모두 단 맛이 강하다. 검은 콩은 장수를 의미하며, 청어 알은 자손 번식, 붉은 콩은 풍년을 의미, 다테마키라고 불리는 계란말이는 학문과 교양을 지니라는 뜻, 밤에 버무린 고구마는 금, 은 보화 재산, 새우는 출세와 성공이라고 한다. 이처럼 음식에 의미를 부여하며 특히 찬 음식을 먹는 이유는 일본의 神은 뜨거운 음식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각의 판에도 순서가 있으며 사방팔방의 각도에 맞..
喫茶店 일본 케이크 일본에서는 기샤텐이라고 불리는 커피 전문점이 있다. 대개 커피와 케이크를 파는 곳인데 한국의 카페와 같이 인기를 끈다. 하지만 일본도 점점 기샤텐이 사라지고 있으며 프랜차이점이나 전문 케이크 점이 생기고 있다. 일본의 케이크나 과자는 상당하게 발달하여 각양각색의 모양이 많다. 특히 손님의 마음를 끌게 잘 만들어 상흔보다 눈이 먼저 가는 모양이 많다. 특히 일본은 호텔이나 전문 케이크 점은 크리스마스, 생일 케이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도쿄 임페리얼 호텔은 아예 크리스마스 전후하여 따로 케이크를 접수하는 창구가 있을 정도로 붐빈다.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는 딸기가 얹혀 있는 것으로 순번 1위다. 왜 딸기를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딸기 케잌과 2위 마론 케이크를 가장 선호한다. 일본 문화에 깊게 자리 잡..
오벤토 -도시락 문화 일본 음식 문화는 타인과 공유하는 문화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일본은 공생의 문화가 아니다. 자신의 음식에 다른 이가 젓가락을 대지 않는 것을 교양이라 생각하는 나라다. 그러한 까닭에 혼자 먹기에 좋은 식단이 발달하어 있으며 특히 여러 종류의 도시락이 일본인의 생활을 대변한다. 일본 호텔 어디든지 화식 즉 일본식의 요리에는 도시락이 나온다. 특히 음식을 옹기종이 작은 그릇에 가지런하게 차려 미적인 감각을 눈으로 먼저 살리는 것에 상당히 치중한다. 한국의 냄비 요리와 지지미는 일본인에게는 거부반응이 많은 음식이다. 물론 접시에 따로 나오면 나오는 양만큼 만족하고 더 요구하는 것이 없는 나라다. 그러므로 규격에 맞게 먹는 식생활과 규격에 맞게 사는 주생활이다. 한국인이 일본에 살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각..
伊豆栄ー장어 요리 도쿄에서 가장 맛있는 우나기 즉 장어덮밥 집이라면 세다가야 菊川ーきくかわ를 가장 맛있는 요릿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음으로 우에노 공원 앞의 이즈에를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아주 맛있는 요릿집이다. 일본 우나기는 한국과 달리 고추장을 버무려 구어 먹지 않는다. 간장의 독특한 맛과 소스에 비결이 숨어 있다. 이즈에는 여러 종류의 우나기가 많으며 특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대개 3천 엔에서 1만 엔 정도 한다. 상당히 긴 역사를 가진 곳이므로 도쿄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다. 장어는 한국인과 달리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꼽는다. 식사하는 장소도 건물 전체가 넓고 7층 이상 전부 사용하는 곳이다. 에도시대에는 일본식 목재건물이었는데 헐고 새로 지었으며 주차장이 유일하게 무료인 곳이다...
이즈 온천의 요리 100년의 역사와 함께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고 후지 산이 보이는 니시 이즈 반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しよう とう がん 쇼유도간이란 료칸에서 바로 하나비 즉 불꽃놀이와 음식을 먹는 크리스마스이브의 저녁을 보낸다면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게 될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만들어 방으로 옮겨지며 종일 시중을 드는 료칸에서 마치 오사마가 된 느낌이 든다. 음식은 조금씩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특히 신선한 생선과 회가 가장 별미다. 특히 두부를 이용한 여ㄹ러 요리도 료칸의 특징이다. 손님의 돌아갈 때는 작은 선물이나 수건 등을 준비하여 정성을 들여 인사를 하는 곳에서 대접받는 느낌으로 하루쯤 보내는 것은 어떨지, 일본 정식 요리를 맛보려고 하면 당연히 료칸의 요리를 권하고 싶다. 눈으로 보고 맛으..
긴자의 야쿠니쿠집 긴자는 땅값이 비싸므로 대개 레스토랑의 음식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 특히 대로변 중앙로는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가 마주 보는 까닭에 쉽게 들어가서 음식을 먹을 가격의 곳은 아니다. 이곳은 미유미유라는 일본 브랜드 건물 11층에 자리 잡은 하쿠하이치다이 라는 야키니쿠점인데 한국의 숯불 구이집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나 중식은 보통 5천 엔 석식은 1만 엔부터 시작하므로 서민을 대상으로 한 요릿집은 아니다. 위 사진은 1인당 1만 7천 엔의 고가의 코스 요리인데 육질의 고기가 가격을 결정한다. 더욱이 연기가 전혀 나지 않는 시설을 갖춘 곳이므로 손님의 옷에 음식 냄새 또한 베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말의 이름이 들어간 간판때문에 말고기를 파는가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소 혓바닥 고기와 ..
일본 정통 요리는 온천여관에 있다 상다리 부러진다는 말의 의미처럼 일본 요리의 진수를 보려면 교토의 정통 음식점이나 바다 주변의 소문난 온천에 가면 방에서 먹는 요리가 정식 일본 요리다. 요리는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접시에서가 바뀌면서 쉴 사이가 없으며 회, 생선, 튀김, 구이, 국, 찌게 밥 두부 요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틀 먹으면 살이 통통 찌게 된다. 특히 온천의 요리는 맛이 별미다. 음식 하나 하나가 정성 들여 나오고 맛과 미를 동시에 추구하므로 작은 접시, 그릇 하나도 예술처럼 보인다. 이러한 음식의 문화는 가득한 것보다는 작고 축소된 것에 더 많은 치중을 한다. 특히 하나의 음식에 그릇과 양을 적당히 조화시키고 있다. 온천의 여관 요리가 일본의 정통을 볼 수 있으며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높을수록..
京橋千疋屋 原宿店-센비키야 도쿄에서 가장 비싼 과일을 파는 곳이 기노쿠니야, 센비키야, 하야시 3곳이다. 이곳의 멜론이나 감 등이 보통 백화점 매장에서 파는 가격의 10배나 20배를 받을 정도로비싸지만 품질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서민을 겨냥한 과일들이 아니라 맛에 도전하는 과일이다. 하야시 감은 한개의 보통 2천 엔이 넘는다. 멜론 역시 싼 과일이 1만 엔부터다. 그럼에도 연말연시 만원이다. 센비키야는 과일을 단순하게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래전부터 케이크와 과일, 음료를 파는 카페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과일과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를 세트 메뉴로 손님을 끈다. 비싼 과일을 조금씩 나누어서 먹는다는 의미도 있고 커피만 마시는 심심함에 풍성한 과일도 같이 먹는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저렴한 가격이 세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