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NHK가 다시 방영한 김대중 한국 대통령에 대한 평론이다. 1시간 30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큐멘터리로 보도했다. 그의 시작은 27세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다. 처음 화면은 일본에서 납치당해서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된 모습과 구사일생으로 미국의 원조를 구하기 위하여 일본 호텔에서 인터뷰 하는 회견과 국가 내란죄로 감옥에서 보낸 시절의 처절한 사형수의 인생, 고문치사로 살아야 했던 인생의 전반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으며 객관적으로 김대중이란 사람을 평가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고 본다.
김대중을 납치하여 죽이려고 했던 박정희 정권에 대한 상세한 보도 역시 객관적으로 잘 다루어졌으며 그가 대통령이 되어 진정한 평화통일을 구가했던 점을 세계의 눈은 주목하고 있었다.
한국의 대통령 중에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사람이 누구인가 하면 일본이나 서방의 모든 이들은 단연 김대중을 꼽았다.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에서 그가 보여준 평화 통일의 기원과 국가 간의 화합하려는 모습은 한국 사람으로는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는 평이다. 김일성과 만남을 주도하고 김정일과 북한 평양에서 만났으며 이후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한 것은 짧은 5년 동안 대통령의 업적 중에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일이었다. 물론 한국내는 실업과 데모와 IMF를 맞는 불행도 감수했지만 그는 평화주의자인 것은 사실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 방문 시에도 천황의 존칭은 그대로 사용한 점은 한국에서 대통령이라 부르면 다른 나라 사람도 대통령이라 불러야 하고 일본에서 텐노라고 하면 다른 나라도 존칭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천황이라 부르는 나라의 명칭을 굳이 깎아서 일왕이란 부르는 행위는 다른 나라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것은 일본의 침략이나 속국으로 있었던 나라의 보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표현했다.
또한 고이즈미와 회담 중에 주목할 부분이 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부분이다. 국가 종교에 대한 의식으로서 참배는 반대하지 못하지만, 전범의 유골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참배는 아직도 군국주의의 잔재를 버리지 못함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고이즈미가 하는 행위의 저변에는 일본과의 독도 마찰,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은 일본이 지금 역사를 잘못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는 점이 심히 유감이며 특히 피해자의 국가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라 했다.
그럼에도 김대중은 일본 문화를 공개했으며 일본과 자유로운 문화 교류를 열었다. 그러한 예로 한류나 배용준 팬이 탄생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일본이 왜 지난 대통령 김대중을 다시 방영하게 되었는가 우리는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그를 평가절하했지만, 실제 세계의 사람은 김대중을 높이 본다.
김대중의 평가는 독일이 통일했듯이 지리적인 운명 즉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과의 관계를 협조적으로 상부상조하지 않으면 남북의 통일이 어려운 운명을 극복하려고 상당히 노력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독립이나 통일을 하기엔 너무나 많은 주변의 장벽이 많다.
무조건 배타적으로 주변국과 대치하고 마찰을 한다면 한국 자체의 힘으로는 제대로 설 수 없는 나라임을 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알고 있었다. 지금 한국의 여러 경제사정과 주변 국과의 마찰과 남북 대치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으로 기억하는 세계인, 노벨 평화상을 받았음에도 한국 내의 여론은 그를 평가절하하고 깎으려는 의도가 많았지만 그 누구보다 세계는 그를 평화주의자라고 평했다. 일본 방송 역시 한국과 조선 통일의 가교를 열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다.
왜 하필 최근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마친 이후 NHK가 재방송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보여 주었는가. 남북한의 대치 문제가 아닌미사일, 핵 실험의 북한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한 저항과 무조건 반일의 모습으로 대처하는 독도 문제를 작은 실마리였던 김대중이란 한 사람으로 다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는 쇼나 퍼포먼스가 아니다. 대통령의 위상은 실제 국민의 경제와 상당히 연관되어 있으며 국가 위기와 외교와도 관계가 있다. 이제 곧 나라 경제가 어렵거나 외교가 엉망이 되면 국민은 대통령에게 화살이 돌아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 간단하게 한국의 실정을 해결하려는 사람들 조차 자국에 대한 객관적인 모습을 보지 못함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세계가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 그에 대한 방송을 보고 느낀 점은 과연 한국의 갈 길이 순탄할지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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