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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ver of World

St.Paul Village 세인트 폴 빌리지

 

 

 

 

 

니스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가면 세인트 폴 빌리지가 나온다. 중세에는 주로 수도원으로 사용했다.  프랑스는  언덕의 가장 높은 곳은 전부 관광지로 변했으며 작은 계단을 계속 올라가면 맨 위 꼭대기가 성당이다. 특히 묘지도 나온다. 세인트 폴은 자급자족으로 수도원 생활을 한 곳이며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성벽이 있으며 외부인을 막는 대포도 있다.

 

외부와 철저히 차단한 수도원 생활을 한 성직자는 이 세상에 없으며  그들이 사용하던 집은 이제 물건을 파는 상점으로 변했다. 특히 금전을 터부시하는 성직자의 장소가  결국 1세기만 지나면 상업지역으로 변하여 손님을 기다린다. 모든 언덕의 수도원은 관광코스다.

 

에제나 세인트 폴,몽샨미셀은  결국 인간의 역사의 아니러니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연 인간이 물질을 배제한 상태에서 살 아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자급자족의 생활 그 자체만으로는 과거에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병이 나면 병원에 가야 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 않는가 생각된다.

 

물질의 풍요는 인간의 생활을 만족하게 하는 수단이다. 그 수단을 철저하게 차단한 종교생활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은 끈질기게 프랑스 여행 동안 꼬리를 물고 의심하게 된다. 풍요한 인생의 중요한 수단은 금전이지만 그것이 꼭 행복의 가치척도와는 다를지 모르지만 역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현실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절실하게 느낄것이다. 

 

 

세인트 폴의 수도원의 수백 아니 수천의 수도원 생활을 하던 성직자는  역사와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그 흔적은 이제  좁디 좁은 가게들에서조차  발견하기 어렵다. 앞으로 1세기가 지나면 이곳은 또 어떤 형태가 될지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지루한 상점만으로 또 다른 세기를 맞이하지 않을 것이다. 종교와 물질 그리고 수도원은 프랑스의 또 다른 이면을 본다.

 

절대적인 고가의  에르메스를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나라, 1유로에도 상대적인 빈곤을 느끼는 나라,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물질과 반대의 삶을 살다간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과연 역사의 저들이 청빈한 삶을 살았는지는 그 성벽 안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이상하게 인간의 욕망을 절제한 종교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아니 성직자들은 보통 사람과 다르기때문인가.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26444§ion=s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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