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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가짜 목걸이

スタジオジブリシルバーアクセサリー

 

최근 필자는 하이쿠 공부회에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플레티늄이라는 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 물론 그녀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목에 걸었던 목걸이를 이것은 플레티늄인데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보니 목걸이가 변색하여 있었다, 그날 바로 안 사실이지만 그 목걸이는 플레티늄이 아니라 실버였다.

 

 

원하지도 않는 목걸이 그리고 플레티늄이라 굳이 말하면서 준 그녀는 75세다. 나이로 보면 남에게 사기를 칠 나이는 아님에도 기분 나쁜 감정은 이내 가라앉질 않았다. 속이려고 했을까. 자신도 모르고 속은 것일까 별별 생각을 해도 이해가 잘 안 가는 행동이었다. 세상에는 이해가 가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가 보다. 일본인은 정직하고 일본인은 양심적이라는 것도 산산히 깨진 일련의 사건이다.

 

 

물건을 팔기 위하여 사기를 친 것이 아니므로 선물을 받았다는 그 이유를 크게 생각하라는 사람도 있고 그냥 저런 사람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만나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도 무언가 주려는 사람이므로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필자에게는 최소한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다. 다시 그녀를 만나 이 목걸이는 실버인데 감사합니다. 그러나 돌려 드립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가 망설여진다.

 

그런데 가짜라는 말은 너무나 많다. 가짜 참기름, 가짜 고춧가루 가짜 기자, 가짜 의사. 가짜 학위, 가짜 명품 등등 이 세상에는 가짜가 많다. 어떤 행위가 가장 나쁜 짓인가 우열을 결정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양심까지 팔아 버린 가짜인 인간들이다. 오늘 아침에는 모 책을 번역한 작가에게 메일이 도착했다. 열어보니 잘 나가는 신문사 모 기자라는 여자가 필자의 책 도용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츨판을 했다는 말이었다. 책의 저자인 필자, 출판사. 그리고 펄쩍 뛰는 번역 작가가 나서서 재판을 해야 한다고.

 

유명한 모 신문사 몰상식한 여기자는 신문에 손정의의 관한 한 사실위배로 글을 여러 번 올렸다. 그러므로 그녀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곤 생각지 않는다. 손정의에 관한한 최소한 알고 있는 부분과 동떨어진 내용이 너무나 많아서 정말 그녀는 손정의를 알고 있나 의문이 제기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겨우 몇 분 만나 사진 한 장 찍고는 설레 벌을 떠는 자들이라 단정했었다.

 

글을 쓰려면 최소한 정보를 받고 진실에 근거해야 하지 않는가. 당시에 신문에 연재될 때도 어디서 베꼈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놀랐지만 이번에는 필자의 책에서 베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할 줄은 미처 몰랐다. 그런 책은 전량 회수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와 작가 그리고 한국의 출판계의 수준 이하의 저질 행동은 끊이지 않는다.

 

아직도 남의 책을 무작위로 베끼고 양심을 속이는 짓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에게 인세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부수 속이기 등등 한국의 썩은 출판계도 가짜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성과 양심을 가진 출판사가 있기에 그래도 명서가 나오고 올곧은 출판사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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