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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기부 문화 정착화

 

일본에서는 기부가 정착화되어있다. 물건의 기부나 현금의 기부로 사회 전반에 걸쳐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동북 쓰나미에 100억 엔과 10억 엔을 기부한 손정의, 한창우 회장처럼 놀랍고 존경받는 기부가 있는가 하면 가난한 독거노인이 전 재산을 기부하여 감동을 준 기부는 상당히 많다. 일본의 대다수의 부자들은 사회환원을 당연지사로 여기는 추세다.

 

특히  기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상 제도는 다양하다. 천황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하고 천황 만찬에 초대되기도 한다. 필자는 아시아 여성 협회의 회원으로 대규모 바자에 기부금을 지급하였다. 18일에 열린 바자 이후 20일 택배가 도착하였다. 열어보니 도쿄 회관의 프랑스 요리와 음료권 초대권이다. 도쿄회관은 일본에서 가장 비싼 프랑스 요리 전문점이다. 한국인이 상상할 수 없는 고가의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그런 곳의 초대권이라면 어림짐작해도 2명이 식사를 한다면 10만 엔 이상 하는 곳이다.

 

기부금과 초대권은 각각의  기부자들의  행위지만  초대권을 받고 보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이 일본은 기부자에 대한 답례로  꼭 되돌려주고 있다. 예전에 한국의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 하였지만 감사의 엽서 한 장 받아 본 적이 없는 터라 일본의 기부 문화는  배울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단체의  대표는 서울 시장이 되었다. 사람을 보고 기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기부금에 대한 배려를 배워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수많은 기부자를 잊은 행위는 무례함이라 생각한다.

 

 

오늘 받은 초대권을 보면서 기부자는 기부했다는 생각도 그리고 그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지만 역시 인간인지라 참 놀랍고 감동을 주었고  한 편 기뻤다. 더욱이 대가를 치르는 일본 정부의 정책이나 민간단체의 감사의 보상은 놀라운 느낌이다. 물론 도쿄 회관측도 기부에 대한 같은 느낌으로 티켓을 보냈겠지만 정부와 민간단체와 개인의 합동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기부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감사 인사도 기부장려를 강화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형식적인 답글이 온 것이 아니어서 더욱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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