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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도쿄 선상 관광

 

 

 

세계 어디를 가도 시내 관광버스와 도심 크루즈가 있다. 그러나 도쿄는 사실 선상 관광하기엔 너무나 재미가 없는 도시다. 마치 터어키나 파리를 연상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서울의 밋밋한 한강 유람선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강폭이 넓은 한강은 시원하기까지 하다. 도쿄의 도심의 다리 밑으로 지나가면 아슬아슬하거나 더러운 강물에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도쿄가 시행하는 선상시즌이 벚꽃이 피는 요즘이다. 사실 지상에서 보는 벚꽃이 가장 아름답고 보기도 좋다. 배를 타고 바라다보는 도쿄는 어쩌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실망할 것이다. 특히 배는 오다이바까지도 나갈 수 없게 금지하고 있다. 결국 개인용 보트만이 오다이바로 나갈 수 있다. 오다이바부터는 바다다. 결국 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 입구까지에서만 도는 코스니 재미는커녕 싱겁다.

 

 

일본 도쿄에서 보트를 빌리면 기름값을 제외하고 연회비 제외하고 3시간에 2만 엔이다. 3시간이면 도쿄 도심에서 오다이바까지 전부 돌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운전을 하다 보면 아주 졸리다는 느낌, 또는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도쿄가 지금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부분은 낙후한 건물들의 외관이다. 그러므로 많은 공사비를 들여 도쿄를 관광지를 만들 생각이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도쿄는 낙후하였다. 도로에서부터 건물도 도시 전체가 우중충하다. 이러한 가운데 변화나 발전은 고사하고 건물 도색도 잘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은 한국과 판이하다. 도쿄 전체를 배로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미사일이 터진다. 쓰나미가  더 높이 몰려온다 등으로 요란하지만 도쿄의 시민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만개한 곳을 몰려가 구경하는 사람들의 철학은 무엇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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