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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hilosophy

걸즈

 세인트 마리 걸스카우트 60주년 기념이다.

 유니폼도 수도 없이 바뀌었다.

 

 소녀는 예쁘다.

 

 언제까지 소녀로 살 수 있을지.

 

198년대부터 2005년까지 시부야에는 걸즈라는 영어 표기법으로 등장한 소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로 색상 진한 아이 렌즈를 착용하고 진한 화장과 머리 모양으로 강한 이미지를 보이고 시선을 받았다.

동시에 코스프레 라고해서 하녀 의상이나 약간 촌스런 레이스로 장식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요즘 그런 걸즈를 만나기 어렵다. 요란한 화장, 강한 머리 색깔 튀는 의상을 사라지고 있다.

걸즈라는 잡지도 사라지고 있다. 시대는 변한다.

가방, 신발, 의상 튀면 요즘은 싸구려 취급받는다.

보스톤 박물관 기념 가방을 들고 알프스 소녀 하이디 복장을 한 사람

저분은 연세가?

  놀랍게도 80세였다.

  얼굴 보면 노망했는가?  롤리타 증상인가? 말하겠지만.

  나는 그녀를 유심히 보았다.

  길게 딴 머리, 읽고 있는 책은 폼인지 러시아어.

  사진 정면을 찍었어야 하는 데 절대 반대다.

  멋진 것일까, 나잇값 못하는 것일까.

  얼굴 보고 모두 화들짝 놀란다.  

 

 인도, 영국에서 살았던 화가

 화풍이 역시 다른 나라의 미를 가미했다.

  89세 노장 화가. 나이는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다들 걸즈 시대가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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