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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the D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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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한 브라이스 인형 시끄러운 벌은 늘 귀찮게 윙윙거린다.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와 들을 가치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귀를 씻는다. 바다와 같은 인생, 접시 물보다 얕은 인생이 뒤엉켜 살다 보니 위, 아래도 모르고 자신의 처지나 상황, 현실도 모르고 아무에게나 윙윙거린다. 꼭 그런 자의 특색은 비굴하게 자기변명을 하느라 정신없다. 늘 남이 문제라고. 부끄러운 초상이다. 인간은 앞보다 뒤를 보아야 한다. 뒤에서 본 모습이 진실이다. 남은 내가 아니다. 자신의 틀에 짜 맞추거나 자기가 좋다고 무조건 덤빈다고 다 성사되고 사랑하고 해피앤딩이면 얼마나 좋을까. 혹시라도 남에게 귀찮은 존재, 윙윙거리는 벌은 아닌지 최소한 자기 점검이라도 하면서 살자. 도무지 사태 파악 안 되는 것도 벌의 생리적 욕구인가. 요즘은 차라리 떠들지 않는 인..
핼러윈 데이에 브라이스와 함께 브라이스도 핼러윈 인형을 만들었다. 으스스하여야 하는데 귀엽기만 하다. 귀여운 브라이스 맘껏 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핼러윈 데이에 맞춘 옷도 있다. 아 너무나 예쁜 그녀들. 공주복장이다. 최고의 가격으로 주인을 기다린다. 역시 예쁘다. 핼러윈 데이 브라이스 옷이 마음에 든다.
그녀의 모습 브라이스는 원래 미국에서 만들었다가 1972년부터는 일본 토미카 회사에 넘어갔다. 브라이스는 사고 싶어도 망설이는 이유가 가격이다. 한때 인형 하나에 수백만 원의 브라이스를 사기도 했다. 브라이스는 마니아의 사랑을 받아 누가 얼마나 많은 인형을 소유한 지 모른다. 최근 인형이 가진 원래의 모습을 전혀 다르게 주문하여 만들기도 한다. 거기에 프리미엄이 붙어 실제보다 비싼 가격이 형성된다. 더구나 한정 판매므로 나오자마자 매진된다. 최근은 작은 인형은 8천 엔도 있지만, 매력 없다. 역시 보통 3만 엔에서 5만 엔 전후 하는 인형이 판매가격이다. 내가 처음 이 인형을 본 것은 BOSCH 보쉬 사장 집에서였다. 독일인의 집인데 진열장에 가득한 브라이스가 있었다. 부인이 마니아였다.
그녀는 예뻤지만. 입술, 눈동자, 드레스, 머리 전부 손을 본 브라이스 가격이 높다. 좀더 리얼하게 손을 본 성형 브라이스 브라이스는 그냥 만들어진 인형으로는 만족하지 못 하는 극성의 사람에 의하여 전부 개조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고치면 고정적인 이미지는 달라지고 더 세련되고 원하는 얼굴이 나온다. 인형에 미친 매니아는 마치 자신의 얼굴처럼 다듬고 옷을 사 입히는 것에 만족 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인형의 머리와 눈색깔을 바꾸고 이미지를 바꾼다. 역시 성형한 그녀들은 정말 예뻤다.
브라이스만 보인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어쩌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피라미드의 현상으로 간다. 원하는 물건이나 만나고 싶은 사람은 적고 높아지는 까닭이다. 경험상 쉽게 또는 가볍게 이루어진 모든 것은 허상이며 평가로는 가치절하다. 무엇이든지 심사숙고하고 신중하며 진실한 모습에서는 순리가 있다. 또한 사람의 사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라 가치는 본인의 몫이지만. 사람도 물건도 신중하게 보고 다루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때다. 진정 아름다운 사람은 아무에게나 붙일 수 없는 까닭처럼.
더도말고 브라이스처럼
3월 3일 雛祭り 히나 마츠리 일본은 3월 3일 히나 마츠리라 하여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여자아이 인형을 태어났을 때 산다. 그 인형을 매년 3월 3일 장롱에서 꺼내 복숭아꽃 장식과 복숭아색의 떡을 준비하여 여아가 잘되기를 기원한다. 여기에 3,5,7세와는 별개의 행사로 집에서 인형을 장식하고 기원한다. 또 낡은 인형은 이날 신사에 가서 불태운다. 남자아이들은 5월 5일에 행사한다. 히나 마츠리는 메이지 6년 (1873년) 1월 1일 改暦 이후는 그레고리력(新暦) 3월 3일에 실시한다. 그러나 일부는 여전히 음력 3월 3일에 기념하고 新暦 4월 3일에는 복숭아 꽃이 피는 계절이기 때문에 복숭아 축제가 되었다. 아직도 4월에 축제를 하는 도호쿠와 홋카이도처럼 추운 지역에서는 음력을 고수한다. 이러한 풍습이 언제 전해졌는가는 확실한..
빈티지 브라이스 vintage- 빈티지란 원래 와인의 오래된 연식을 말하는데 가격이 높은 와인일수록 빈티지라고 부르며 연도를 따진다. 하지만 요즘은 오래된 의상이나 물건에도 빈티지라고 한다. 중고와는 다른 의미로써 물건이 연도가 지났지만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빈티지에 관한 일본 中野 나카노역 앞의 브르드웨이라는 상가가 있는데 2층부터 4층까지 전부 빈티지 물건을 판다. 주로 콜렉터들이 가는 곳이다. 브라이스는 정찰제이며 판매회사가 회원에게 1년에 한 번 30%의 세일을 한다.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그러므로 신상품은 이미 세상에 나오면 가격이 뛴다. 브라이스의 변형된 모습 즉 가발을 다시 사거나 옷을 바꾸거나 얼굴을 화장을 시켜도 그 본래의 이미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브라이스의 최저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