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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the Doll

3월 3일 雛祭り 히나 마츠리

 

 

일본은 3월 3일 히나 마츠리라 하여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여자아이 인형을 태어났을 때 산다. 그 인형을 매년 3월 3일 장롱에서 꺼내 복숭아꽃 장식과 복숭아색의 떡을 준비하여 여아가 잘되기를 기원한다. 여기에 3,5,7세와는 별개의 행사로 집에서 인형을 장식하고 기원한다. 또 낡은 인형은 이날 신사에 가서 불태운다. 남자아이들은 5월 5일에 행사한다.

 

히나 마츠리는 메이지 6년 (1873년) 1월 1일 改暦 이후는 그레고리력(新暦) 3월 3일에 실시한다. 그러나 일부는 여전히 음력 3월 3일에 기념하고 新暦 4월 3일에는 복숭아 꽃이 피는 계절이기 때문에  복숭아 축제가 되었다. 아직도 4월에 축제를 하는 도호쿠와 홋카이도처럼 추운 지역에서는 음력을 고수한다.

 

 

이러한 풍습이 언제 전해졌는가는 확실한 문헌이 없다. 대개 헤이안 시대의 궁궐에서 여자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인형을 추론하고 있으며 그 당시는 종이 인형이었다. 에도시대부터는 인형과 절기의 예절이라 하여 의식을 갖추게 된다. 에도시대의 인형은 서 있는 입체 인형과 남녀 한 쌍의 인형에서부터 남녀 결혼식 의식의 인형과 여러 소품이 계단형의 장식단으로 갖추게 된다.

 

18세기 말부터는 점점 인형의 종류가 많아지고 세트 인형들이 많아져서 그 규모가 장식장처럼 커지게 된다. 주로 인형은 헤이안의 궁중 의상을 모방한 인형으로서 전부 기모노로 만든 세밀한 작업의 인형이다. 현대에 와서는 집이 비좁아지고 세트 인형이 차지하는 공간도 번거로워 인형 하나만으로도 가능한 기모노 인형을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성인 여성이 자신을 위하여 사는 인형으로 변모하며 백화점이나 히나인형 판매점에서는 어른을 위한 인형을 판매한다. 전 세트가 1백만 엔을 넘는 가격에서 점점 축소되어 인형 하나에 몇십만 엔 한다. 물론 플라스틱이나 간단한 인형은 몇만 엔도 있다.

 

여자아이가 태어난 집에서는  주로 히나인형을 선물하는 사람은 부인 쪽 친정어머니이며 5월 남자아이 인형은 남편 측 부모가 선물하는 것으로 정한다. 평생 시집가기 전까지 보관하는 것이므로 쉽게 가볍게 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 인형은 중고로 사는 물건이 아니다. 그러므로 리사이클링이나 프리마켓의 인형들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액운이든, 복이든 그 인형주인의 운명이 따라온다 믿는다. 그러므로 낡고 보기 흉한 인형은 가까운 신사에 가서 태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식의 중요성은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의식도 또한 하나의 절차라는 생각이 든다.

 

복숭아 꽃이 필 무렵 일본의 히나마츠리는 여자아이가 아무 문제 없이 행복한 결혼을 하기까지 성장하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인형을 워낙 좋아하여 그러한 원래 의미와 관계없이 어른을 위한 인형을 사서 모았다. 松川의 인형은 평생 보는 인형으로서는 정교한 기모노, 세심한 수공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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