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 중에 카페 문화도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당히 발달 되어있다. 오카마 클럽 , 걸즈 클럽, 메이드 클럽, 로봇 클럽 코스프레 클럽 등 다양하다. 그중에 오카마는 남자가 여장한 클럽인데 도쿄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신주쿠 2조메는 그들만의 업소가 몰려 있으나 가격이 상당이 비싼 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느 곳이든지 쉽게 오카마 바를 발견한다.
오카마의 고정 고객은 남성들이다. 특히 혼자 오는 경우, 두 명이 짝을 지어 오는 경우가 많으며 연령층은 오히려 젊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호스티스 바처럼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하는 곳과는 다르게 조용히 술을 마시면서 하루를 릴렉스 하는 곳이며 시간대의 자릿세 없이 3천 엔에 술값만 받는 곳이 많다.
주로 입담이 센 남장 여장들인데 그들을 찾는 단골은 상당히 많다. 특히 하리수처럼 미녀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을 찾는 심층 저변에는 고독함을 달래려는 남성들의 우울함을 대신할 대상은 여성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 일본 문화 중에 참으로 특이한 문화가 오카마가 번창하는 것인데 텔레비전이나 지상파에서도 성공한 오카마가 많다.
남성이 여성만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고 선언한 서양이나 일본이 붕괴된 가치관과 신에 반항한 현상으로 자유를 부르짖는 오카마들은 많다. 그렇다고 꼭 이들이 변태 행위의 장본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호모가 많은 이유에도 기인하듯이 특별한 인생을 사는 이들의 모습에는 남모르는 슬픔이나 고독 또는 아주 특별한 이상 세계를 향한 갈망으로 본다.
일본은 카운슬러가 별로 없는 나라다. 기후는 아주 습하고 비가 많이 온다. 특히 물가는 상당히 비싸다. 더욱이 도쿄에는 손바닥 만 한 집에서 세를 들어 사는 월급쟁이들이 많다. 결혼은 고사하고 여자와 잘 사귈 여유조차 없다. 그러므로 혼자 술 한잔 마시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가 오카마 클럽이다.
우울한 심정과 고독한 마음을 이심전심으로 들어주고 이해하는 사람이 바로 남자 여장이라는 점이 일본의 현주소다. 그러므로 일본인의 특이한 생활의 또 다른 일면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본어가 아무리 능숙해도 외국인은 재미없는 곳이 오카마 카페다. 섹스를 배제한 건전 그 자체의 장소기 때문이다.
개중의 한국 남성은 술마시고 여성과 춤추고 노래부르고 이후 호텔로 가는 문화다. 오카마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님 자신은 이야기를 하는 것 그 자체가 어쩌면 심심하게 보이는 문화다. 그러나 그 손님은 단골이 되어 자신의 속내를 터놓는다. 어떤 술집이 유리한지 잘 모르지만 화끈하게 사는 한국 문화와는 다르긴 다르다.
오카마는 현대 일본 남성들의 친구이자 가족이며 카운슬러가 되고 있으니 스트레스의 연속인 일본인,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 돈에 야박한 일본인은 여자보다 오카마 바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그들의 모습은 포근하기까지 하니 다시 가고 싶은 오카마 클럽. 고엔지에는 그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방문하자 반갑게 반기고 포즈까지 취한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34723§ion=sc7§ion2=국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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