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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5월 5일 칠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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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일주일간의 긴 연휴다. 어린이날 5월 5일도  마쯔리 즉 축제가 전국에서 열렸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쯔리를 시작하여 대개 8월 가장 더울 때가 피크다. 더운 여름 도로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문화가 일본의 마쯔리다. 특히 하나비라고 해서 바닷가나 강에 모여 불꽃놀이 축제를 즐기는데 여름에는 면으로 만든 유가타를 입는다. 처음 일본의 생활 중에 가장 이해가 어려웠다.

 

한국은 여름이 되면 시골의  대청마루에 누워 낮에는 수박을 먹고 밤에는 모기를 쫓으며  부채질을 하며 멱을 감는 풍경과 바다에서 해수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피서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미국이나 유럽은 요트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바다에서 해수욕하는 여름만 보다가   뜨거운 불꽃놀이를 즐기고 유가타를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안 되는 문화였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여름에 긴 속치마를 입고 긴 가운 같은 면  유가타를 입으면 땀이 줄줄 비 오듯이 쏟아져 내려온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그 문화가 마치 전통이라고 즐거워하면서 여름을 난다.

 

연일 26도에서 28도의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모노를 입고 추는 춤 즉 오도리를 즐기는 사람들과 땡볕에 무슨 벼슬을 준다고 몰려나와 땀을 흘리려 하는지 잘 모르지만 마쯔리가 열리면  사람들로 연일 붐빈다. 그래서 일본만의 문화란  알고 있더라도 동화되기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참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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