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 경찰서에 범죄기록서를 떼어야 한다.
이제 몰타로 가려면 이러한 기본적인 서류가 필요하다.
경찰서에 도착하니 홈리스가 쓰러져 자고 있었으며
몇 명이 줄도 서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1시간 이상 기다리니 경찰이 나온다.
그리곤 30분 후 다시 기다린다.
이런 시간이 지나고 나의 차례가 되었다.
서류를 주고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렇게 간단하면 아일랜드가 아니지.
며칠 후 다시 경찰서로부터 메일이 왔다.
아일랜드 실 거주 증명서를 보내라고 한다.
즉 주민증 같은 아이디카드는 신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전기료. 은행 계좌 주소, 월세 낸 영수증 같은 것
결국 다시 경찰서로 갔다.
같은 시간에 갔고 또 막연하게 기다린다.
결국 2시간 만에 내가 보여준 서류를 보더니
이메일로 보내라고 한다. 이러한 곳이 아일랜드 현주소다.
이메일로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런 기다림도 다시 찾지도 않을텐데.
은행은 1만 유로 이상 현금 찾으려면 며칠 전에 연락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부분도 공지하지 않는다.
잔고 몇 천 유로만 남기고 전부 일본으로 송금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이곳에서 집을 살 계획이었지만 아일랜드는 나와 맞지 않았다.
일본에서 보낸 돈을 다시 송금한 결과다.
더블린, 도쿄 양쪽에서 돈을 뗀다. 거의 150유로다.
은행 개설도 아일랜드 뱅크 본점은 매우 까다롭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제 아일랜드 은행 카드는 불필요할지도.
전기회사도 쉽지 않게 개설하고 끊는다.
하루종일 전화는 아예 받지도 않는다.
겨우 받아도 인도인이 나와 인도식 영어 발음으로 떠든다.
무슨 영어인지 못 알아듣는 것이 당연하다.
왜 인도인은 인도 영어로 우리를 힘들게 하나.
결국 인터넷으로 내가 스스로 전기를 끊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시스템인 줄 정말로 몰랐다.
다행히 크레디트 금액을 받았다.
크레디트란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신용을 가진 고객에게
정산할 당시 가산 점수로 정산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200유로 정도 내는데 그 금액이 있다고 한다.
다행히 아파트는 큰 회사에서 관리하는 곳이라서 다행이다.
정산으로 12월까지 낸 월세는 돌려받았고 다시 보증금은
내가 떠난 후 집을 확인후 되돌려준다고 한다.
이 부분은 개인이 아니고 큰 회사와 계약한 것이 매우 중요했다.
앞으로도 참고가 될 중요한 사항이다. 관리회사, 하우스키퍼가
있는 회사와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이제 몰타로 가면 같은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
한 곳에 정착하는 것과 거주하려면 복잡한 절차가 많다.
특히 아일랜드 전화번호도
이제 몰타로 가면 1달 정도 사용하다 끊을 예정이다.
아일랜드 은행의 돈을 전부 사용하기로 생각 중이다.
이렇게 어려운 줄 꿈에도 몰랐다. 짐만 덜렁 싸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 외국에서 생활은 참으로 복잡했으며
힘들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날씨라도 좋은 곳으로 가니
조금 편안할지 어떨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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