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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기모노, 유카타 좋아하는 일본인

 

 

여름용 유카타 -남녀용

 

 기모노용 조오리

 기모노  안쪽의 카라

 

 오비 도매

 

 유카타용 오비는 좁다. 가장 좁은 것이 남성용

 기모노 입기 전의 속치마와 조리용 버선

 

여름용 유카타- 재질은 면, 아사

수실로 놓은 나고야 오비- 전부 실크

 

 금실의 오비 -재질은 실크

기모노는 무조건 실크 단 후단기라는 기모노가 있는데 평상복이라고 한다.

그 후단기만 면이나 다른 재질로 입는다, 후단기는 격식 갖춘 자리에는 입지 않는다.

새로 맞춘 기모노는 실로 표시가 되어있다 실을 풀으면서 새롭게 입는다

 

결혼 예복 신부용 금 수실의 화려한 기모노- 신부용은 소매가 길다, 후리소데

후리소데 입는 나이는 20세까지다. 결혼하거나 20세이후는 소매가 짧아진다. 가끔 연예인이나 엔가 가수는 후리소데 기모노를 입는다.

 

 

가족이나 직계의 결혼식에 입는 기모노 하단만 수를 놓고 색상은 검은색임

장례식은 무조건 전부 검은색 기모노다.

 결혼식용 기모노 신랑,신부 직계 가족용

 

 후리소데용

 

대학 졸업하는 여성의 기모노는 다르다. 기모노 위에 앞치마 -하카마라고 한다.  남성의 기모노는 무조건 한 종류의 색상으로 하카마다.

 

일본인처럼 기모노를 잘 입고 유카타- 여름옷을 잘 입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기모노는 상당히 입기 불편하며 잘못 입으면 망신스러운 옷이다. 특히 빈부의 격차가 상당히 나는 옷임에도 일본인은 즐겨 입는다. 더욱이 여름에는 기모노보다는 면이나 아사로 만든 유카타를 입는데 역시 가격을 훤히 아는 까닭에 쉽게 살 수 없는 전통 의상이다. 20대 젊은이나 외국인은 가격이 싸도 관계가 없지만, 일본인은 아무렇게 쉽게 사지 않는다. 특히 가난한 사람 중에 기모노 한 벌도 없는 사람이 많다. 보관 방법도 장롱도 없이는 불가능하다.

 

 

필자는 하이쿠 공부를 했던 까닭에 하이쿠 선생 부인이 뉴오타니호텔에서 기모노 전문점을 30년 이상한 사람이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기모노 상식도 알게 되었다. 먼저 기모노는 속치마와 고쟁이 같은 것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기모노의 테가 제대로 나오려면 속옷과 끈으로 단단히 묶어야 한다.

 

한국에서 잘 못 알려진 기모노 상식으로 가운처럼 쉽게 펼치고 오비가 베개라고 하기도 하며, 팬티를 입지 않는다는 낭설이 많다. 전혀 기모노 상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다. 기모노는 특히 몸을 꽁꽁 동여매는 끈들이 상당히 많다. 기모노 입으려면 속옷을 비롯한 전 세트를 다 갖추어야 한다. 기모노는 온천에서 쉽게 입고 벗는 가운이 아니다.

 

먼저 기모노를 입고 다시 고정하는 핀이나 끈으로 결박 하듯이 묶는다. 이후 기모노를 걸친 후 오비 즉 벨트 같은 것을 두르는데 메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고야 오비와 교토 오비 등 메는 방법도 다르다. 오비 앞에는 한복의 노리개처럼 보석 장식을 단다. 또한 오비에 두르는 오비 도매 역시 부르는 것이 가격이다. 오비 도매는 인간문화재가 만든 것을 제일 좋은 것으로 친다. 국보급 오비, 오비도매, 기모노도 많다.

 

기모노는 전 세트가 트렁크 하나 가득하다. 특히 친인척이나 직계의 결혼식, 장례식에는 반드시 기모노를 입어야 한다.  전통을 중시하는 가정에서는 기모노 장식도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가문 문양도 같은 옷을 맞춘다. 특히 조오리와 가방은 같은 모양이어야 하며 머리 모양도 올린다. 머리의 장식품도 여러가지 비용을 많이 든다. 기모노를 입으려면 미용실도 예약해야 한다. 명품 가방과 맞먹는 기모노 가방도 상당히 고가다.

 

기모노는 몇 달에 걸쳐 만든 수공예품을 높이 보며 장인의 정신이 있는 의상으로서 상당히 품격이 있다. 기계로 찍어내는 천과는 다른 기모노다. 일본의 사무라이 계급, 상류층의 기모노는 전부 금실, 은실의 수놓은 기모노를 간직하기도 한다. 대를 이어 물려주기도 하지만 관리 부재로 벌레가 먹기도 한다.

 

기모노는 전문점이나 교토에 가서 주문하는 까다로운 의상이다. 관광지나 시장에서 파는 기모노는 입을 수 없는 기모노다. 그런 옷 입으면 일본어로 派手-하대 또는地味-지미 라고 한다. 지나치게 촌스러움과 칙칙함을 빗대어 말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법칙이 있다. 특히 가문의 문양도 있으므로 함부로 중고나 쉽게 사는 것은 사약을 마시는 행위다.

 

결혼식 기모노, 장례식, 파티  기모노 등 다르며 색상과 재질에 따라 수십만 엔에서 수백만 엔 한다.

단점이라면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기모노의 가격이 문제지만 말이다. 기모노는 반드시 입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욱이 색상이나 매치를 배우지 않고 마음대로 걸치지 못하는 일정한 룰이 있다. 요즘 마츠리에서 보는 기모노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큼 하대나 지미의 사람들이 많다. 기모노를 잘 입는 사람들은 주로 사찰의 스님 부인들이며 꽃꽂이, 다도, 서예 선생들이다. 전통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옷도 잘 입는다.

 

기모노와 함께 신는 신발을 조오리라고 하고 여름에 유카타에 신는 나무 신을 게다라고 한다. 게다는 맨발도 가능하며 대개 유카타에는 맨발이 많다. 일본인 남녀가 여름에는 자주 유카타를 입는다. 마츠리에서 춤도 추고 쌍쌍이 유카타를 걸치고 하나비나 마츠리를 구경한다. 이색적인 풍경이다. 참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일본인은 자국의 기모노, 유카타에 대한 긍지가 상당히 높다.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기모노나 유카타 입은 사람을 보게 된다. 칼라는 너무나 다양하다. 어떤 작가가 만드냐에 따라 다르며 어느 전문점의 기지인가에 따라 느낌도 칼라도 문양도 셀 수 없이 많은 기모노는 알수록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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