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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일본 학부모 학교 방문시 복장

 

 

 

유치원 시험 합격한 후 면접시험 보러 가는 부모와 자녀. 복장의 색을 보면 블루다.

이 유치원은 명문으로 고등학교까지 있는 사립이다. 모든 부모가 같은 복장으로 면접에 응하고 합격을 기다린다.

일본 사립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학교 방문시  복장

 

일본의 학교는 사립, 시립, 공립으로 나뉘는데 공립을 제외하고는 시험으로 유치원부터 입학한다. 부자들이 가는 학교, 귀족이 가는 학교가  다르며 대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여자 학교, 남자 학교가 분리된 곳이 명문이 많다.

 

일본은 스승의 날 없으며 촌지나 학부모 방문이 금지된 선진국형이다. 특히 놀라운 것은 학교 설명회나 학부모 관람회 등에 참석할 때 일제히 블루톤의 의상을 입어야 한다. 장례, 결혼이 블랙이므로 학부모 복장은 전체가 블루계통으로 통일하여 학교 참관을 한다.

 

 보조가방, 가방, 신발, 의상 모두 같은 블루를 권장하고 있으며 학부모가 학교 방문 시 입을 옷만 파는 전문 숍도 있다. 그러나 공립은 상관하지 않는다. 시험을 보고 시립, 사립에 합격한 학교의 전통 블루색과 의상이 정해져 있다. 무난한 의상에 전혀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편견 없는 학부모회를 원한다는 취지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학교 방문 시 튀는 의상이나 색깔 있는 옷을 입지 않는 절대의 금기 사항이며 학생이나 학부모가 나대는 것을 금지하므로 부모가 학교 교육에 쉽게 관여하지도 않는다. 설치는 부모를 일본에서는 몬스터 부모라고 칭하며 상당히 곤란한 부모에 대한 경고조치도 많다. 물론 촌지도 받을 수 없는 나라다.

 

유치원부터 이미 학교가 정해져 고등학교까지 다니는 자녀를 학교에 맡기는 부모는 교사에게 전적으로 의탁하는 편이다. 일본의 교육제도는 이미 정착화되어 자녀를 위하여 학부모가 수긍하고 인정한다. 교사를 만나거나 학교에 가도 누구의 부모인지 중요하지 않으므로 복장을 규율하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얼핏 보면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인 것 같지만 학교가 부모를 외형만으로 차별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좋은 의미로 받아 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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