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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일본 단체의 표시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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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무료, 유료 전시회가 확실하게 구분된다.

쉽게 말해서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전시회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일본인의 성격도 있고 유명한 분은 무조건 입장료를 받는다.

아니면 초대권 발부를 하여 차별화한다. 어느 곳이든지 유료에 매료된다. 인터넷에 뜨는 상설 무료 전시는 사실 시간 아까운 졸작이 많다.

특히 국립 미술관, 백화점 초대전은 꼭 볼 필요가 있다. 명성 있는  갤러리 초대전은 거의 완벽한 작품이므로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전시 개관 이전에 들러 본다.

 기부금 올린 사람 명단

이 전시회는 단체가 각각 있으며  단체에 기부한 사람들이다.

유명 출판사도  보인다. 대개 10만 엔에서 100만 엔도 기부한다.

일본에서는  예술 단체를 전통으로 이어간다.

 가부키- 일본 전통 남자들만의 연극, 가족 계승으로 위상이 대단하다.

 라쿠고- 1인이나 2인의 판토마임 형식의 원맨쇼 같은 고어를 사용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떠듬에서 사람들은 즐긴다. 

 오도리- 일본 춤인데 전수자가 개인적으로 전수되어 상당히 까다롭다.  참고로 일본은 일본 무용학과가 대학에 없다.

 

위의 전승 단체는 사용하는 문자, 문양이 특별하게 있다. 단체는 자신을 표시하는 간판인 문자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가문의 문양과 낙관으로 사용하는 문자들이다. 유명한 단체는 글자 자체만 보아도 어느 단체인지 알 수 있다. 문자의 용도는 다양하다.

그러므로 개인보다는 단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단체는 문자로서 위상을 나타낸다.

 

문자는 상표 등록처럼 되어 있고 다른 단체가 사용 불가능하고 도용도 어렵다. 아마 전국에 수천의 단체가 있다.

단체는 유니폼처럼 기모노, 유카타, 마츠리 의상에 문자를 넣는다. 특히 부채, 머리띠 조오리, 깃발에도 문자는 필수다.

문양보다 문자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역사적인 배경이 크다. 현대는 문양과 문자 같이 넣기도 한다.

지역에서 시작한 단체는 마츠리, 오도리를 위한 시작이었으며 그 단체는 주변과 이웃을 등지고는 어렵다.

 

에도에서 메이지 까지 내려온 도자이 라쿠고의 가계도다.

원맨쇼 같은 판토마임으로 떠드는 사람도 사실 전승자가 있고 계보가 있다.

자세하게 보면 이 단체가 사용하는 언어나 문자가 보인다.

 

미스코시 라쿠고회다.

 

 자신의 단체가 사용하는 문자가 바로 마크가 되었던 시대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 마크로 유카타를 비롯한 모든 것에 사용한다.

  멀리서 보아도 어떤 단체인지 알 수 있게 칼라를 만들고 문자 모양을  만든다.

  수많은 단체가 문자로 표시함.

 오도리 즉 거리에서 춤을 추는 행사의 주관하는 단체는 전국에 수없이 많으며 역사, 전통의 일본 무용만 하는 독특한 단체도 많다.

 마츠리를 열기 위하여 한 단체가 하는 일 중에 가장 기본의 일이 문자이며 그 문자는 단체를 알리는 신호이며 표시다.

 가부키도 몇 단체가 있다. 라쿠고 역시 몇 단체가 있다. 단체는 각자 철저한 교육과 방법으로 전승하고 있다.

 

단체 안팎의 차이가 확연하다. 일본 전국의 마츠리가 이렇게 시작되며 협동이나 단결을 중시하는 나라다.

구성원의 장이 있고 서열이 있으며 그 조직을 이끌고 승화하는 힘이 대단하다. 또한 분규나 다툼은 없다. 도태란 죽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서로 다투지 않고 보호하는 단체에서는 누군가 튀고 나서고 시비, 다툼은 사약을 의미한다.

  

이점은 한국과 일본이 두드러지게 다른 사회 분위기다.  단체의 구성원을 밀치고 내모는 일 또한 없다. 몇 대를 이어 가는 단체다.

일본이 협동 단결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다. 조직적인 그물망 안에는 나름의 단체가 활약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조상 대대로 전통이나 가문을 중시하고 그 조직의 일원이 되어 대소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일본인을 이해하는 데는 마츠리, 기모노, 오도리 조직의 문자를 알면 조금 접근이 쉬워진다. 외국인은 일본에서 전통 단체 가입 불허한다.

일본은 모이면 산다는 사람들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당위를 상실하거나 하극상은 없다. 그래서 무서운 조직이 군대보다 더 하다는 말.

 

단체의 문자는 이들의 상징이며 가문의 문양과도 같다. 단체가  문자에 연연하는 것은 자신들의 부모 조상이 같은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일본 라쿠고, 가부키, 오도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를 보면서 일본 협동의 근원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보았다.

특히 서로 뭉치는 저력은 조상과 관계가 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국 아와  오도리 단체 표시를 지도에서 표시함.

 

참고로 일본 3대 오도리는

西馬音内盆踊り(秋田県)-니시모나이노 혼 오도리 -아키타 현
郡上八幡盆踊り(岐阜県)-가와사키 하치만 오도리 -기후 현

阿波踊り(徳島県)-이와 오도리 - 도쿠시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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