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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ood

일본 부자는 어디에서 식사를 할 까

 

 

 

 

 

 

 

 

 

 

도쿄에서 가장 품격 있는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당연히 긴자다. 예나 지금이나 긴자의 명성은 부자를 겨냥한 곳이기때문이다. 그저 우동 한 그릇, 소박한 소바 한 그릇처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할 사람이 있고 아주 특별하게 모셔야 할 사람이 있다. 더욱이  기념일이나 생일은 아무렇게 보낼 수 없는 그래도 최소한 일 년에 한 번 오는 날이기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맛있고 품격있는 곳을 생각하지만 정작 가 보면 별 볼일이  없는 곳이 많다. 긴자 3초메는 부자의 지갑을 완전히 털 수 있는 곳이다. 명품 판매장이 몰려있고 특히 위층에서는 근사한 레스토랑까지 겸비하고 있다. 번쩍이는 금장식의 샤넬의 빌딩은 주차장도 요란하다. 다만 샤넬의 레스토랑은  객실이 없이 파티션 칸막이므로 어려운 손님 맞기는 불편하다. 불가리는 인테리어는 아주 근사하지만 객실 대여료가 3만 엔이다. 물론 아멕스 특별회원이라고 해도 2만 엔  받는다. 아소는 그에 비하면 음식이 맛있고 객실 무료에 주차장까지 겸비한 곳이다.

 

 

카르티에. 샤넬, 불가리, 미키모토 빌딩이  훤히 보이는 최고의 인테리어 빌딩에 명품이 한 곳의 집중된 레스토랑들은  요즘 인기가 있으나 사실 가격은 웬만하게,   갈 곳이 아니다. 모든 명품 레스토랑은 점심만 해도 1인당 음료 불포함 1만 엔 이상 넘는다. 저녁은 1인에 2만 5천 엔 이상 음료 불포함이다. 이러한 가격은 부자들이 아니라면 쉽게 지갑을 열 수 없다. 봉사료 12% 또한 높이 책정된 곳이다.  낮에는  돈 잘 버는 남편 덕에 호강하는 유한 마담들이 한국처럼 와코나 미스코시 백화점 쇼핑을 마치고 레스토랑에서 줄곧 식사를 하는 곳이다. 그녀들만 보이는 점심이다.

 

그러나 저녁은 비즈니스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대접할 고객과 가족의 특별한 날에 찾는다. 그러므로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음식은 예술을 방불케 한다. 꽃꽂이처럼 만든 것은 전부 과일이나 젤리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얼음 위에 얹고 살짝 소금을 잘아 먹게 한 것도 이색적이다.  거품을 낸 과일 디저트는 최상이었다. 고기는 뻥처럼 둥근 모양에 구워서 정말 값으로 계산되지 않는 맛을 느꼈다.

 

 

좋은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뿐만 아니라 맛이 월등하게 다르다. 부자는 왜 다르게 사는가에 생각을 한다면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주문하는 케비어, 럽스터, 신선한 생선들을 직접 고르는 것은 물론 와인, 샴페인은 보통 사람  한 달 월급이 날아간다. 그럼에도 이들의 미시적 감각은 변한다.

 

중요한 모임이나 꼭 모시고 갈 손님이라면 당연히 긴자 3초메의 명품 레스토랑을 권하고 싶다. 가격을 생각하는 사람은 가지 않는 것이 낫다. 대개 2명이 식사하면 한화로는 상상할 수 없는 거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일본 오는 여행 경비보다 비싸게 먹힐수도 있다. 일본 상류의 물가므로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또한 돈 씀씀이를 비난할 이유도 없다. 선진국의 물가를 비교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일본에 부자가 많이 산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아자부, 록폰기 미도타운 그리고 긴자다. 돈의 씀씀이가 다른 이들이다. 이들은 1억 엔의 보석을 끼고 있으며 2천 만 엔 이상의 가방을 들었으며 2억 5천만 엔의 마흐바하, 포르세,  람보르기니를 타고  하루에 수 십만 엔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들이 사는 집은 보통 45억 엔 이상 하는 곳에 산다. 간단하게 말하면 진짜 부자다.

 

아소는 그러한 부자들이 오는 곳이다. 만약 멋잇게 하루쯤 돈 생각하지 않고 가 보고 싶은 품격의 레스토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아소의 풀코스 정식을 먹어 본 사람들이 모두 한결 같이 참 맛있었다고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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