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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ood

㠀- 도쿄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 요리

 

일본 도쿄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키 즉 스테이크 요릿집이 어디인가 라고 물으면 명사, 정치인, 기업인이 찾는 도쿄 역 앞의 시마다. 그러나 이곳은 간판도 없고 선전도 하지 않는다. 지하에 있으며 자리나 테이블도 많지 않다. 예약하지 않은 손님은 받지도 않고 가려면 예약 날짜를 잡아야 한다. 이러한 작지만 입소문으로 알려진 유명한 레스토랑은 도쿄의 명물중 명물이다. 사장이 요리사이므로 손님의 30년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시마에서의 얽힌 많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시마는 1인당 2만 3천 엔부터 시작하여 특제의 스테이크는 가격 미정이다. 가격은 일반인이 가기엔 턱없이 고가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사람들이 아니면 갈 수도 없다. 필자가 이곳을 알게 된 동기는 고바야시 후지 산케이 그룹의 前 회장이 초대하여 가게 된 곳이며 손정의 소프트 뱅크 회장과 부인,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과 아들 등 필자가 알만한 사람들이 전부 다녀가는 곳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시마의 사장과 부인은 이곳에서 20년 그 전에 다른 장소에서 15년 같은 이름으로 시마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고기의 육질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스프나 빵 역시 이곳만의 독특한 요리로 선보인다. 특히 남긴 스테이크를 샌드위치로 만들어 주는데 그 맛이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까지 반 할 정도의 담백하고 고소하며 그 부드러음에 놀라게 된다.

 

 

 

 

요리사 사장은 지금까지 가장 화끈하게 기억하는 한국인 이름 중에 許永中 -허영중을 말했다. 버블시대의 최대의 사기사건으로 유명하다. 제일교포2세로 이토만사건과 함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허씨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알려졌다. ‘간사이(關四) 지방 경제계의 대부’ ‘거물급 재일교포 실업가’ ‘지하경제의 마술사’ 등 그에게는 많은 별명이 따라붙는다. 일본 정·재계 유명 실력자들의 후광을 업은 야쿠자 출신이라는 점이 그의 이름에 유명세를 더한다.

 

 

그는 일본에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은행 부정 융자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이른바 ‘이토만(伊藤萬)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90년 연말부터 91년 6월까지 7개월간 거의 매일 일본 텔레비전과 신문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기 때문이다. 얽히고 설킨 이토만 사건은 이토만 그룹의 전 상무가 자살하고, 이사회가 사장 가와무라씨를 전격 해임하는 등 일파만파로 확대되었는데도 사건의 진상은 미궁에 빠져들었다. 이토만 그룹에 3천억원어치나 되는 그림 2백19점을 팔았던 허씨가 사건에 휘말렸고, 그림 거래와 융자금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면서 일본 언론은 허씨를 이토만 사건의 핵심 인물로 몰아붙였다.

 

 

 

 

당시 한국 언론은 이토만 사건을 보도하면서 ‘일본, 교포 실업가에 온갖 핍박’ ‘허씨, 핵심 인물로 누명 씀’등 동정적 입장을 취했지만, 허씨에 대한 일본 언론과 금융기관의 압력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토만 그룹은 허씨를 특별배임 혐의로 오사카지검에 고소했고, 오사카지검 특별수사부는 허씨를 구속 수감했다. 허씨 소유인 (주)국제훼리의 관계자에 따르면, 재판이 진행되면서 허씨는 현재 특별배임 혐의를 벗긴 했으나 탈세와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 아직 출소되지 않는 그를 다시 기억하는 시마의 사장은 허영중이야 말로 큰 손이고 대단한 사람이며 그를 한국인으로 기억하고있었다.

 

 

 

이토만 사건으로 구속된 허씨에 대해 재일 한국인들은, 급부상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 실업가를 고사시키려는 일본 관련 기관의 의도적이니 계획에 허씨가 희생당했다고 동정론을 편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철저하고 지독한 차별’이라는 것이다. 이토만 사건에 관한 한 허씨는 ‘유능한, 그러기에 핍박받은 재일교포 실업가’인 셈이다. 라는 설이 지베적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수 십 년간 손님이 된 시마의 사장은 그토록 대단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는 평이다.

 

 

 

최대의 재벌, 금융 부정 사건으로 일본에서는 이제 그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지만 대단한 성격, 거부의 기질의 허영중을 모르면 진정한 한국인을 모른다고 극찬한 시마의 사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일본의 정계, 재계 내노라 하는 인물들이 다녀간 곳 그곳은 화려한 외형은 찾을 수 없다. 오로지 좋은 고기를 잘 만들어서 손님이 다시 찾게 하는 곳이다. 특히 오다 가다 들리는 손님은 반기지 않는 곳이다.

 

 

 

왜 맛에 놀라게 되는가 그리고 그토록 유명한 사람이 찾아가는가. 답은 오로지 하나다. 스테이크를 먹어 보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질적인 맛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몇천억의 금융사기자로 불리는 신화처럼 대단한 허영중이 즐겨찾아 식사했다는 말에 다시한 번 더 놀라게 된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12294§ion=s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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