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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Diplomacy

중의원에 출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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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계는  선거가 시작되는 12월 4일부터 약 2주간 선거 기간으로 잡으며 12월 16일 국민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자민당, 민주당 제3당인 유신회 등 14개의 정당이 경합을 벌이게 될 시간이  한달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정당에서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중의원 출마하지 않겠는가? 제안한다면?

 

 

정치는 아무나 하는가? 정치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떨어지면 도산한다, 일단 낙선해도 한 번 도전하는 것이 좋다, 센 놈과 붙어서 져도 다음 기회를 노려라, 자민당이 아니면 출마하지 마라 이러한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서 결론을 얻어내야 할 시간이 겨우 하루뿐인데다 당장 모당에  임금할 금액은 1억 5천만 원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어떤  결론을 내리겠는가?

 

 

일본은 중의원은  380명인데 이 중의 한 사람을 뽑기 위하여 대개 5대1에서 10대 1의 경쟁률로 투표가 시작되며 10% 득표율이 되면 정당에서 돌려받을 비용은 5천만 엔이다. 하지만 1억 원은 비용으로 소비된다. 물론 자민당에서는 1천만 엔의 지원금이 나오지만 대개 민주당을 비롯한 당은 모든 비용은 본인 몫이다.

 

1억 5천만 원의 기본 가입비와 선거에 드는 최소 인원 20명과 차량 마이크 시설 차량, 자동차를 비롯한 부대 비용이 약 1천 만 엔 들고 선거 기간 중 사무실과 행사에 드는 비용이 적게는 몇 천만 엔이 든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당선되면 연간 4천만 엔 약 6억 원의 월급을 4년간 받는다.

 

경력을 쌓기 위하여 드는 비용은 너무나 비싼 결과를 치르게 되고 그렇다고 한 번이라도 올 것 같지 않은 기회를 그냥 보내기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그냥 몇억 원을 날리자고 덤비는 일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나에게는  과분한 기회므로  감사 그 자체로  그치는가? 참으로 황당한 경우가 온다면 결론을 짓기 참으로 어렵다.

 

선거는 아무도 모른다. 투표함을 열기 전에는 예상도 빗나가고 설문조사도 엉터리다. 다만 정치가는 누가 되는가? 아무나 되는가? 운이 오면 무조건 덤비는가? 이래서 인생 빚지고 망하는가? 별의별 생각을 하고 있다.

 

사람은 유혹을 쉽게 떨치기가 참으로 어려운 법이다. 특히 남성일 때 정치적인 로맨스를  쉽게 버리기 쉽지 않은 것도 누구에게나 다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당신에게 모 당의 지역구로 출마하라는 전갈을 받는다면 어떤 생각으로 결론지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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