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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여성과 손톱

 

 

 

 

 

 

여성의 얼굴에 화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신 성형을 하고 거기에 머리를 지지고 볶고 다시 옷에 치장하는 데만 끝나지 않는다. 액세서리를 걸치고 신발을 고르고 마사지를 받는데도 무엇인가 성에 차지 않는다. 이제는 손톱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멋지게 내보이려는 일본 여성들이 많다.

 

손톱에 치장한 것은 기원전 300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그것은 마법의 의미였다. 이집트 시대에 색을 붉은 즙을 내어 빨강으로 보이는 역할을 했다고 문헌은 전한다. 그 빨강의 의미는 악령을 물리친다는 데 있으며 악이 접근하지 말기를 바라는 데 있었다. 일본도 에도시대에 손톱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한다.  NPO법인 일본 네일리스트 협회는 히미코 여왕 시대, 헤이안 시대에 손톱의 그림이나 붉은색은 왕 직의 상징이었다고 전한다. 특히 메이지 시대에는 남성들도 손톱을 잘 다듬은 사람을 영국 신사로 여겼다. 차츰 남성의 손톱 그림은 사라지고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자리 잡게 된 네일 아트라고까지 불리면서 넓게 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는 것과 다르게 손톱의 치장은  나르시시즘의 극대화라고 생각이 된다. 일단 손톱이 길고 모양을 낸 여성을 보면 가사를  전혀 하지 않는 여성, 호스티스, 게으른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지만,  스스로 달리 보이려고 보석을 박고 그림을 그리고 색을 현란하게 하면서 자랑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서양에서는 국무위원이나 스튜어디스, 공무원도 어김없이 네일 아트를 하고 있으며 학교 교장선생님도 멋지게 하고 있다. 일본도 올림픽 선수들 대부분이 네일 아트를 하고 있다. 그러나 풍요와 아름다움이란 네일아트와 달리  정반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데 의외다.

 

네일아트 살롱은 2010년도 전국 2만 장소에서 성업하고 있으며 2013년은 18% 증가했다. 도시별로 보면 도쿄가 6, 51 오키나와 5, 35 아이치 3. 85 증가추세다. 미용실에 가서 정기적으로 머리를 하듯이 네일 살롱에 가서 손톱을 손 보는 여성이 많다.


주목- 가사일 할 수 있나?

 

네일아트 협회의 앙케이트 자료를 참고하면

네일아트에 부정적인 남녀는 긴손톱은 악의 느낌이다. 가사일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 등으로 표현했다. 집안일은 아무래도 요리인데  긴 손톱으로 위생과 요리를 다룰 수 없다가 압도적이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머리가 빈 , 머리 나쁜 여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 네일에 대한 살롱이 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 발톱을 더 다듬어라, 가사일 하지 못하는 여성 사회진출 가능한가 등 과격하고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청순한 이미지와 순결과는 반대의 생각을 하는 남성이 많았다.

 

 

네일 아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대개 남성의 경우 직종에 따라 다르겠고 패션이나 디자이너, 연예인이라면 무방하지만, 샐러리맨, 공무원, 교사라면 좀 무리가 따르지 않는가 등이 나왔다. 주위의 시선을 고려하여 너무 현란하거나 긴 네일아트를 좀 삼가하였으면 한다고 했다. 사실 남성들은 여성의 네일아트에 대하여 별로 중요하거나 좋게 생각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기사 일본은 공무원 교사도 문신이 있어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강력하게 삭제를 하거나 공무원직을 그만두기를 강요했듯이 네일아트가 주는 이미지는 과연 좋은 것만 있지 않다는데 여성들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귀신같이 치렁거리는 검고 긴 머리, 붉고 긴 손톱 아무래도 밤에 보면 무서울 느낌이 든다. 더구나 보석이 박혀 반짝이는데다 눈에도 형광 렌즈를 하여 고양이처럼 빛나는 그녀를 남성들은 피하는데도 아는가 모르는가.

 

여성의 외모에 무감각한 남성은 여성이 머리를 산발하든지 손톱을 기르든지 전혀 관심 없이 자기 일만 하다 보니 빛나간 애정의 발산이 손톱에 전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다. 여성이 남성에게 잘 보이려는 이미지에 오히려 역효과라는 것과 기대심리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지인 남성은 여성의 긴 손톱을 보면 성욕감퇴, 식욕감퇴까지 생긴다고 하니 이래저래 손톱을 기르고 멋을 내는 그녀들에게는 좋다고만 할 수 없는 하나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온통 네일아트로 치장한 그녀들을 거리에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그녀의 손톱만 보고 싫어지는 것은 그녀의 히스테리칼한 성격이 손톱에 비추어 반영된 것은 아니었을까.

 

네일아트 좋아하세요? 앙케트 조사 결과

 

2013년 긴자, 하라주쿠, 시부야, 도쿄역에서 20.30. 40대 리서치 14만 312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가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35.5% 좋아함. 60.8%가 싫어함, 모른다,37% 결혼 대상으로는 전부 노우라고 했지만 연예의 대상으로는 좋다는 반응과 가사일 하지 않는 여성, 무기가 되어 보인다. 뭔가 모자란 여성 등 다양한 반응이 있다. 연봉이 높고 직책이 높을수록 여성 네일아트 용서 못 한다는 반응이 있었다. 위의 사진 같은 귀여운 네일아트도 안 될까요?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네일 아트 숍 보통 5천 엔에서 2만 엔까지 다양함

 손톱에 관한 모든 재료들이 있음.

 

 

제 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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