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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Diplomacy

정치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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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화한이 무조건 호텔에 주문하면  32,500엔이다. 산부인과 의사이자 의사 협회 회장을 지낸 준재벌이 중의원에 당선되었다. 그가 연 후원 파티는 1인당 2만 엔임에도 불구하고 2천 명이 올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연말이 가장 귀찮다. 초대장 수두룩하다. 더구나 화한을 보내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갈 곳을 심사숙고해야만 한다.

사람을 모으는 힘은 바로 유명세다. 저절로 사람 오지 않는다.

초선 의원임에도 유명인사가 초 망라한 이유가 돈의 위력이라고들 한다.

 

 일본 모임은 무료가 없다. 전부 자신의 밥값을 내고 간다. 그러므로 어디에서든지 무료 생각하면 안 된다. 단 초대권은 다르다.

 아베상의 메시지

 정치가의 부인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할지도. 일본은 부인과 동석하지 않으므로 이번 부인의 참석은 자주 보는 광경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나서면 남편의 서포팅자가 되어야 한다. 일본에서 정치가가 되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돈을 쓰기 위함이다. 일단 여유롭지 못하면 선거에 시작도 할 수 없다. 더구나 후원금은 공식적 금액 이상 받으면 문제가 된다. 말이 후원이지 자신이 낸 돈으로 식사하는 행사나 다름없다. 2만 엔은 특급 호텔 뷔페 비용이다. 저토록 굽히면서 인사하는 모습에서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돌아갈 때 선물을 준다. 일본의 문화와 예의에 속한다. 주로 먹는 과자가 많으며 결혼, 장례, 생일파티, 후원회 모두 같다. 내용물의 가격은 1천 엔에서 3천 엔 정도 선물이다. 기업가, 정치가, 연예인,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그중에 누가 가장 많이 사람을 모을 수 있을까. 무명인이 부르면 아무도 안 가지만, 유명하거나 빵빵한 경제력의 사람이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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