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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philosophy

빌리는 인생

 

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사람은 신용이 없고 친구도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돈을 목적으로 접근하거나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도 많은 세상이다.

그런데 일본은 사람만 빼고 무엇이든지 빌려주는 곳이 있다.

 

렌트의 시작은 연극이나 영화 또는 하루 파티를 위한 소품이지만 이제 가정에서도 빌린다.

 

중세에서 현대까지 빌리는 의자.

파티나 모임에 사용된다.

 

실내 모든 것을 빌린다.

의상 디자인 전시회에 반드시 필요한 소품들 빌려준다.

중고 마켓이 연상되지만 실제 한 달간 사용하는 냄비에서 침대까지 다양하다.

빌트인 하우스도 많은데 굳이 이렇게 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반짝 파티에도 사용될 소품들

개나 고양이도 빌려준다.

그러나 동물은 정서적으로 상당한 충격이 클 느낌이다.

일주일씩 주인이 바뀌니 바람 난 인생도 아니고.

빌린 옷을 입고 사는 것에  여러 생각이 든다.

모델은 직업적으로 옷에 대한 입고 벗기가 간단하지만 일반인이 옷도. 집도, 가재도 빌리고 사는 것 가치관 차이일까.

외국인도 아니고 일본인이 일본에서 모든 것을 빌리고 사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지.

인생 전체를 보면 내것이란 존재가 그리 길지만은  않기에 빌리는 것도 어쩌면 현명한 판단이 될수도.

집.자동차. 가전. 핸드폰. 의상. 가재도구. 보석. 그림 등

여기저기 포괄적인 렌트가 전반적으로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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