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교는 한국, 중국과 많이 다르다. 먼저 국립 사찰이 없다. 다음으로 모든 사찰은 납골 즉 묘지와 같이 있다. 또한 대부분 승려는 결혼한 대처승이며 개인 사찰이다.
사찰을 비롯한 종교단체는 세금도 내지 않으므로 사찰은 부자가 많다. 이들의 기하학적인 사찰 관리는 상당하다. 그러나 그 액수 또한 밝혀지지 않는다.
일본은 관광 사찰 예를 들어 도쿄의 아사쿠사, 교토의 금각사,은각사, 청수사 나라의 동대사. 호유류지 등은 일 년 내내 관광객을 받지만, 한국처럼 아침 일찍 문을 여닫으며 기도 목적이나 법문으로 일반인을 사찰에 오게 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지하고 싶다. 또한 입장이 된다고 하면 입장료를 받는 사찰로 구분한다. 그러므로 일본 사찰은 관광 목적으로 만든 사찰, 입장료 받는 사찰, 개인 묘지 관리 사찰로 나뉜다.
하지만 일본 사찰은 특수한 날, 일반 공개나 신도에게 공개를 목적으로 한다. 예불이나 기도 등은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그러므로 사찰 문이 열렸다고 턱하니 법당으로 들어가면 바로 경찰에 신고한다. 관련자 즉 납골이 있는 신도가 아니면 아무나 절에 들어갈 수 없다. 또한 일본 고유의 불교도 있으며 중국에서 온 불교 등 다양하다. 가장 많은 종단은 조동종이며 일련종이다. 조계종은 거의 미미하다.
일본 불교는 종단도 많고 사찰의 행사도 따로따로이며 주로 납골이 있는 신도 중심이라면 진쟈는 전국민적 의식을 치루는 곳이고 모임도 없고 요구하지도 않지만 자발적으로 진쟈를 찾는다. 신년은 진쟈에서 많은 행사를 하지만 가끔은 사찰공개 마츠리를 연다. 1월 중순까지는 진쟈 다음으로 2월 3일 춘분도 도깨비 방지라고 해서 많은 마츠리를 연다. 모든 행사는 퍼포몬스에 가깝고 특히 비용을 지불한다.
도쿄 源覚寺 겐가쿠우지는 15.16일 양일간 신년 맞이 횔쏘기,곤약고엔만, 묶은 패 불태우기 등 행사를 진행하였다. 물론 참가비 3천 엔을 낸다. 참고로 일본은 무료가 없다.
동전함에 그냥 보시하는 것이 아니라 종을 흔든다.
곤야쿠 즉 한국에서는 곤약이라는 것인데 둥글게 만들어 국을 끓여준다. 여기에는 원만한 신년을 의미한다.
지난 오미쿠지와 패를 태우기 위한 모음
일본 사찰의 특성이라면 부처님 상이 금빛으로 요란하다. 어디를 가도 번쩍이는 점이다. 한국과 차이가 부처님 상이다.
일본 마츠리에서 보시금을 받으면 그냥 보내는 일이 없다. 식사 대접과 선물을 준다.
그러므로 주고 받는 법칙은 사찰이나 신사에서도 행해진다. 손님 맞이 준비 완료.
겐가쿠지의 특징은 지장보살이 소금에 쌓여 있는데 바로 자신의 두터운 업장을 소멸하기 위하여 소금으로 계속 보시를 한다.
이렇게 소금올리기로 죄가 사함되고 삶이 깨끗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승려가 직접 활을 쏘는데 일본 신년 활쏘기는 희망의 적중을 의미한다.
또한 과거 일본 승단은 조직적이고 군사적인 하나의 부락 촌이었다.
성곽처럼 두터운 사찰에서 모든 일이 완벽하게 진행되었다. 마치 유럽의 수도원 몽샨미셀처럼 대포까지 갖춘 종교의 두터움이 어느 나라나 있었다.
종교는 위대하다. 온 심혈을 기울이는 마음에서 기운을 받고 인간답게 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본 종교는 의식을 빼면 알맹이가 없을 정도로 의식이 거창하고 길다. 그럼에도 그 의식 속에서 무엇인가 깨닫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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