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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Residence

그레이스 켈리 궁전

 

 

 

 

 

 

 

명문가의 출신으로 미국과 모나코 시민권 모두 소유한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대공 레니에 3세의 공비로서 살다간 유일한 미국의 전설적인 인물  50명 중에 속한다. 52세의 짧고  부러운 인생을 살다간 그녀가 살았다는 궁전은 프랑스의 궁전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부 공개한 궁전 1층을  비공개 사진을 찍었으며  사진만 보아도  전설 속의 그녀는 멋있게 살다 간 것은 확실하다.

 

프랑스로 넘어갈 위기도 모면하고 관광객도 몇 배로 증가시킨 그녀의 이미지와 모나코는 잘 어울린다. 모나코의 궁전은 초라하기 그지없어 보인다. 오히려 몬테카를로 드파리 호텔이나 카지노가 더 화려하다. 하지만 내부는 역시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초호화의 모든 것을  진열했으며 그것을 사용하고 간 그녀는  12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결혼 선물로 받아 화제가 되었으며 에르메스의 명성을 더욱 높게 만든 켈리 그녀만이 들던 자신의 이름의 켈리 백을 사고자 하는 세계 여성들이 줄을 서서 몇 년을 기다리며 에르메스의 애인 버킨의 이름 그대로 딴 버킨 백을 사고자 몇 년을 기다린다. 더욱이 프리미엄이 달려  몇 곱의 비용을 들이고도 사려고  안달 난 그 백의 주인공 켈리. 

 

일반인은 에르메스 가방 자체도 사기 어려운  세상에 버킨과 켈리는  부러움과 우아함으로 살다 갔다.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화려한 인생의 그레이스 켈리는 정작 어떤 삶이었을까. 운동장처럼 넓은 궁전에서 시중을 들고 거리를 나갈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야 하고 아무 곳에서 함부로 먹지도 사지도 못하는 높고 귀한  인생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만이 가진 고귀한  품격의 생활을 즐기고 갔을 것이다. 혼자만이 간직하던 에르메스 백과 그녀의 아름다움과 어울리는 모나코 왕비라는 칭호는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켈리는 다른 이들의 절반 인생만  살고 갔으니 어쩌면 세상은 공평하다 해야하는지는 모르겠다. 부러움은 시기와 질투가 되고 결국 그 부러움의 대상이 비명사가 많은 이유로 보면  누가 잘 살았다고 할 수 없다.

 

켈리가 쓰던 궁전의 침대와 소파, 장식품은 부러움 이상의 가질 수 없는 품격으로 사람들의 그 모든 것에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레이스 켈리는  실버스푼의 명문가 집안에 태어나 20세부터 26세까지 배우를 하면서 미국의 그레미상까지 받았고 모나코의 왕비로 살다 갔으니 더는 무엇을 바라겠는가.  8유로 입장료를  세계인의 평범한 여성과는 아주 다른 지극히  높은 품격의  인생을 살다 갔다.

 

그런데 그녀는 천국에 갔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만약 그녀가 천국에 갔다면 하나님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천국에 갈 만큼 그녀는 착하게 살다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