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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Residence

서울과 다른 도쿄 부동산

아카사카의 신축 맨션 가장 넓은  평수가 15평이다. 가격은 6천8백만 엔이다. 한화로 쉽게 10억이다. 세금에 처음 등록비 내부 자체 비용 등 계산하면 11억은 족히 드는 예산이다. 과연 도쿄가 싸다고 가끔 인터넷에 올린 황당한 글을 읽었는데 절대 비교되지 않는 비싼 곳이 도쿄다. 서울시 강남구와 비교를 해도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도쿄 23구를 제외한 시골 같은 도쿄 가령 예를 들어 立川-다치가와, 八王子-하지오지, 赤羽-아카바네 등으로 가면 같은 평수가 절반이다. 약 5억을 한다는 말인데 서울시 도봉구 경우도 15평이 5억을 하는가?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선호 지역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비싸다. 그러므로 평수에 대비하여 계산하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계산법이다.

 

도쿄가 2012년 세계 제일의 물가 비싼 나라로 산정되었으며 2위가 오사카  3위가 스위스다. 물가뿐만이 아니다. 허름한 단칸방도 일본 도쿄에서는 한화로 1백만 원을 족히 주어야 한다. 한국의 고시촌 원룸 같은 곳이다. 거기에 관리비, 이사비용, 주인에게 사례비, 부동산 비는 무조건 월세의 한 달분 등 최소한 6개월분의 비용을 내야 한다.

 

그렇다면 쉽게 들어갈 수 있나?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보증인 제도에 연좌제처럼 외국인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나라다. 신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외국인 특히 중국, 한국, 필리핀 등의 외국인을 피한다. 그러므로 월세를 원하는 가격도  어렵고 월세 구하기도 어렵다.

 

도쿄는 서울과 다른 부동산의 시세이며 한국의 부동산과 일본의 부동산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일본은 지금 정체의 기간이 20년 이상 되었다. 그럼에도 전혀 부동산이 오를 기미가 없다. 이유는 주택이 많으며 부동산 법도 한국과 다르다.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재개발도 불가능한 나라다. 그러므로 낙후된 도로와 구시대의 유물 같은 낡은 목재 주택들이 즐비하다. 마치 판자촌을 연상하는 도쿄의 모습을 볼 때도 있다.

 

한국인촌인 오쿠보나 신오쿠보도 처음 방문했을때  한국의 여느 시골보다도 허름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물가에 비례하여 부동산이 움직이지도 않지만 일본 부동산 사는 날부터 물린 현상에 고생한다. 현금으로 산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일본 맨션은 사는 날부터 계속 내리면 내렸지 오르는 일은 없다. 요지부동인 특별한 맨션 가령 예를 들어 롯폰기힐스는 변함없이 제 가격을 고수한다. 하지만 지금 대부분이 주일 외교관 공관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월세가 2백2십 만 엔  즉 3천3백 만 엔 한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100평  타워 팰리스 월세가 보통 보증금 5천에 1천 2백만 원 한다. 그런데 롯폰기힐스는 가장 넓은 평수가 60평형대다. 그러므로 계산하면 간단한 답이 나올 것이다.

 

여기에 주차장은 무조건 개인 소유가 아니다. 이상한 법률인데 주차장 주인은 분양한 회사가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보통 주차비 5만 엔 이상 10만 엔을 매달 지급하는 불이익도 있다. 한국의 아파트는 주차장이 자신의 면적과 관련하여 소유로 되어있다. 이러한 부동산의 문제점이 일본이 더욱 좋지 않다. 자신의 명의 맨션에 살면서 주차장비는 늘 내야 하고 관리비도 평당 1만 엔에서 5만 엔 정도다.

 

자 그렇다면 제일 위의 아카사카 맨션을 15평에 10억을 주고  사는데 관리비 어림잡아 15만 엔 주차비 5만 엔 보통 사람 월세 2십만 엔 보다 많은 돈을 지불한다. 거기에 론이라면 대개 35년 기준으로 한 달에 25만 엔 든다. 주택에 관한 한 달에 40만 엔을 낸다.

 

남편의 중견 기업인인 경우 50만 엔에서 70만 엔을 월급으로 사는데 거의 주택비로 지급한다면 자녀의 교육비, 생활비, 그 밖의 생활은 무엇으로 하는가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부동산은 턱없이 비싸고 국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 특히 은행이자가 제로므로 거의 이자로 사는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한국 부동산, 일본 부동산하면서 논리 전개를 하겠는가 말이다. 그러므로 일본인은 허덕거리고 모두 긴축에 쥐어짜는 생활은 한다. 특히 6개월마다 고정 재산세, 자동차세 등에 죽고 싶은 일본인들이 늘어가는 이유가 될 것이다.

 

한국처럼 일본은 자녀에게 유산을 남길 부자도 그리 없는데다. 자수성가가 대부분인 사람들이 사는데 황망한 인생을 경험하는 곳이다. 때로 한국인 중에 착각하여 일본에서 아르바이트하면 한국보다 비싸므로 일본 유학에 아르바이트하여 돈 벌겠다는 달콤한 생각을 하는가 본데 한 번 3개월만 살아보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살인적인 물가라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