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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成人式-성인식

 

 

 

 

 

일본은 1월 둘째 월요일을 성인식이라 하여 많은 행사를 진행한다. 대체로 11일부터 성인식이 시작되며 도쿄는 오타구 구에서 성인식을 치른  이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1박의 여행을 떠났다. 이번 주는 전국이 성인식 행사로 분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1992년부터 1993년생이 2013년 성인식 참가 대상이며 참가 예정자 206명을 대상 남성 103명, 여성 96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조사는 2012년 12월 26일부터 12월 27일 인터넷 조사방법에 따라성인식에 관한 질문을 한 결과 뭔가 새로운 느낌이나 약속이 있는가에는 남성 30.01% 여성 55.2%가 있다고 답했다.

 

성인식의 중요한 의상에 대한 질문인데 남성은 슈트 71% 넥타이 35.5% 셔츠 외투 2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당연히 기모노가 51% 기타 31% 구두 13%로 나타났다. 특히 기모노와 관련된 악세서리의 답이 많아 성인이 되는 여성들은 기모노를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의상의 비용은 누가 지급하는가에 전체 61% 부모라고 대답했으며 자신이라고 답한 경우 30% 조부모라 답한 경우도 10% 내외였다. 희망하는 직업에는 직장인 35%를 답한 남성에 비하여 여성은 사무원, 서비스직으로 답이 달랐다. 미래의 소득에 관한 희망은 남성은 1천만 엔 이상 여성은 600만 엔 이상이 가장 높은 30% 이상을 대답했다. 기모노 비용에 대한 답은 상당히 고가의 기모노가 많았다. 보통 1백만 엔 이상 또는 물려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일본의 성인식은 성대하게 치러진다. 신궁이나 신사에 참배하는 비용을 지급하고 제날짜에 성인이 되는 식을 치룬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역시 메이지 신궁으로 2013년 신청자가 전부 완료되었다고 한다. 정식으로 1월 12일, 13일 양일간 치러지며 본인과 가족이 아니면 참석할 수 없다. 비용은 대개 신궁에  5만 엔에서 10만 엔 정도 든다. 특히 메이지 신궁에서는 거대한 성인 의식도 있어 성인식이 주는 의미까지 부여하는 셈이다.

 

일본은 자녀가 3세, 5세, 7세가 되는 해 신사에 무명장수를 기원하는 시치고산 식을 치룬다. 이러한 의식은 예전에 잔병으로 자녀가 많이 유명을 달리한 이유도 있고 병에 대한 무지에서 온 예도 있었다. 현대 의학이 발달되면서 그 중요성은 사라졌지만 의식은 남아 아직도 기모노를 입히고 절이나 신사에 가는 경우를 종종 본다.

 

성인식 역시 성인이 되는 날에 축복하려는 의미가 담긴 의식이지만 여성의 기모노가 상당히 고가인데다. 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청소년의 가출, 동거가 사회문제도 대두하고 있는 일본은 10대 갸르마마 걸- 엄마가 자녀까지 출산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항상 밝고 아름다운 반대의 이상 현상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일본의 양면성이 바로 이런데 기인한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의 부모와 한국의 부모가 다른 점은 자녀와 동일시하는 한국인과 자녀와 각각이라 생각하는 일본인의 가치관도 다르다.

 

물론 자신의 자녀가 곱지 않은 부모가 어디있겠는가 하지만 무조건 헬리콥터 부모나  기러기 아빠 등의 병폐는 있을 수 없다. 그런대도 성인식만큼은 어머니가 된 사람들이 더욱 열성으로 치러준다. 특히 기모노 입기도 불편한데 굳이 기모노를 고집하는 일본인을 보면서 자신의 나라 의상에 대한 자부심도 높다. 한국에서 한복을 입으라고 딸에게 권장하면 이내 춘스런 엄마가 된다는 말이 생각난다.

 

성인이란 참 어려운 말이다. 성인이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가 될 수 있는 간단한 상황이지만 그 상황의 결과는 각양각색이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더 나아가 자녀의 인성에 책임 있는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도 중요하다.
버릇없고, 교양없는 사람을 보면 부모가 잘못 가르친 결과가 아닌가? 추론되며 인성 결여는 도덕과 윤리적인 측면과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한 개인의 말이나 행동에서 오는 많은 임상적인 병폐와 문제까지 가늠하게 된다.

 

성인이 되는 자녀의 앞날에 축복과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자녀가 다른 이와 더불어 사는 사회에 어떤 존재로써 살아야 하는가 주지할 필요성도 있다. 자식에게는 훈계나 가르침은 학교가 아니므로 되지 않는 법이다. 부모의 일상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모습이 즉 거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성인이라 마냥 좋아만 해서 될 나이만 아닌 것 같다. 성인이란,  스스로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도 같이 따라오는 것이다. 의식에 묻혀 사는 일본에서 성인식의 중요성과 그 의의를 살펴보았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47596§ion=sc7§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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