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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아일랜드로 날아온 한 권의 책

  

나는 지금 아일랜드의  오스카 와일드, 예이츠, 제임스 조이스

버나드 쇼, 노벨상 수상자 헤이니가 태어난 나라에 있다.

시인이 넘치는 나라, 작가가 넘치며 주옥 같은 글들이 매일

새롭게 아일랜드를 바라보는 즈음 한 권의 책이 날아왔다. 

 

박형순

저자 : 박형순
시인. 수필가. 소설가
월간모던포엠 이사
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금융연수원 예비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생산성본부 법정관리인 양성과정 수료
IBK 기업은행 지점장(역임)
주) 영신 전무이사(역임)
주)파이로 CRO(역임)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제부총리 표창
제10회 모던포엠문학상 2013년 최우수신인상 수상
제15회 모던포엠문학상 금상 수상
저서 : 제1문집 〈기울어짐에 대한 단상〉(2018 모던포엠).

저자 박형순은  문장력과 서도에도 뛰어난 작가다. 

 

P45) 5월도 간다

연두색을 초록으로 바꾸면서
언제나 그 색깔로 지낼 줄 알았다
책 한권을 다 읽어도 한나절이 남고
아무리 놀아도 해가 중천에 걸리던
그 시절, 그 시절도
결국은 가더라
주름 한점 없는 햇살 아래
언제나 녹색으로 지낼 줄 알았다
산꼭대기에 올라가도 밥때가 멀었고
행사를 다 챙겨도 날짜가 남아돌던
그 시절, 그 시절도
결국은 가더라
지난 삶을 돌이켜보니
인생의 절반은 이미 그 시절에 결정이 났더라
5월, 5월을
그냥 보내지 마라

 

 

P45) The season May goes by

turn green into deep green
I always knew I'd stay that color
I read a book and I've been there for a day
No matter how much I play , I do.
At the time,
After all, go.
in the sun without wrinkles
I always knew I'd stay green
I climbed the mountaintop and I didn't eat it now
At the time,
He went after all.
I've been looking back at the past.
At the time, half of my life was already determined
May,  to May
Don't let it go.

 

P45)5月もいく
緑をディープグリーンに変える
私はいつも私がその色にとどまることを知っていた。
一冊本を読んで、一日も残った。
いくら遊びても 一日中
当時は結局、行く。
しわのない太陽の下で
私はいつも私が緑にとどまることを知っていた。
山頂を登ると食べてはいなかった。
当時は結局時間は早い
過去の生活を振り返りました。
当時、私の人生の半分はすでに決定されていました。
5月、本当に5月
放り出さないでください。

 

이 책의 서평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의 친구가 쓴 서평에서 남의 흉을 본 적이 없다는 구절,

역시 시인이나 문학가처럼 사는 저자의 삶이 보이는 평가에

또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우리는 겉과 속이 같을 수 없으며 특히 글과 행동이 같을 수 없다.

그럼에도 저자는 순수함과 정직함 더구나 인성을 갖춘 작가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울러 나는 이 책을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글에 감동받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