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니 도라쿠는 오사카 남바 도톰보리의 명소이자 자랑의 레스토랑이다.
오사카에 가서 이곳의 음식을 먹지 않은 사람은 바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며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게 레스토랑이다. 오사카 갈 때 마다 가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발길이 닫는다. 게를 이용한 모든 요리의 진수를 보게 될 것이다. 게 튀김, 스시, 게 자완, 게 그라탕, 게 말이, 게 회, 게 마소국 등 다양한 게를 이용한 요리 총집합소다.
도라쿠를 보면서 어제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어제는 지났는데 그 어제는 오늘과 내일의 어제보다 강한 느낌으로 기억되기도 하고 지워지지도 하고 잊히기도 하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기도 하는 그런 어제의 기억들을 대게를 보면서 유추한다. 어제는 갔다. 오늘이 왔기에 내일을 기다린다. 잊히지 않는 어제는 과연 어떤 어제인가? 주지하지 않아도 되는 어제가 얼마나 많을지. 시간이 되면 흐려지거나 잊히는 어제.
몇십 년을 다녀도 그 자리 그대로 도라쿠. 변하는 것이 쉬운 세상, 사람 마음이건만 간사이 오사카의 도톰보리 변하지 않는 같은 모습 도라쿠가 좋다. 어제라는 내가 늘 변하고 잊히는, 잊는 사람이라서 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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