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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Food

도쿄 스시야

 

 

 

 

 

 

 

 

 

 

 

 

 

도쿄에 왠만한 스시집을 가면 맛이 없거나 값만 비싼 곳이 많다. 저렴한 가격으로는 스시 삼마이 츄키지 본점이지만 장소가 시끌벅적하고 늘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런 반면에 시부야 역에서 도보로 5분 걸어가면 도큐백화점 본점이 있다. 이곳 8층의 스시야 이소세이이는 필자가 자주 가는 곳이며 예약제다. 실패 없는 신선한 스시를 맛보게 될 것이다. 특히 테이블보다 카운터가 인기가 있다.

 

일본인은 참치의 오도로, 주도로 라는 부위를 제일 선호한다. 연어알인 이쿠라, 성게알인 우니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필자는 전복인 아와비를 좋아하는데 일본인은 데친것과 날 것으로 구분하여 주문을 받는다. 특히 새우도 날것과 데친 것으로 구분한다. 한국의 도미와 비슷한 생선인데 다이라는 생선도 즐겨 먹는다. 또한 계란 말이도 인기 음식이다.

 

일본의 요리에 突出し- 츠키다시라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는 작은 반찬들을 말하는데 실제 츠키다시는  Appetizer 에피타이저로서 전식을 말하며 식욕을 돋구는  반찬들이다. 언제나 일식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정식 요리에만 나온다. 한국의 일식집에 딸려 나오는 많은 반찬이 츠키다시는 아니다. 그렇다면 그런 반찬을 뭐라고 하는가? 口出し- 구치다시라고 한다. 음식 옆에 딸려 나오는 것으로 예를 들어 오시리코 즉 단팥죽과 함게 나오는 다시마나 미역을 잘게 썰어 짠맛이 나는 음식이다.  일본은 구치다시와 츠키다시가 많이 나오지 않으며 주문한 요리만 나온다.

 

일본의 스시야는 셑트 메뉴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주방장에게 오늘의 신선한 재료가 무엇인가? 질문하면 가령 예를 들어 아나고, 전복, 새우라고 말하면 그것으로 주세요. 라고  주문하며 1개, 2개 등 갯수를 말해야 한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니나 실패하지 않는 스시집이며 위생적이고 깔끔한 도큐백화점 본점 8층과 세다가야 오쿠사와 본점 역시 신선하고 맛에 실패가 없다. 일본의 스시야에서는 주방장에게 팁을 작은 봉투에 넣어 주는 것이 예의다. 서울의 청담동이나 신사동의 일식집들처럼  주방장이 인사를 하러 객실에 들어오면 반드시 팁을 주는 것처럼 일본도 팁을 주는 것이 좋다.

 

일본은 팁이 없는 나라지만 온천이나 스시야, 작은 스테이크 하우스에는 팁을 준다. 그만큼 손님에게 대우가 좋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팁은 주로 5천 엔, 1만 엔을 준다. 그냥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작은 봉투가 있다.  그곳에 돈을 삼등분하여 접어 넣는다. 그리곤 넌지시 아무도 모르게 준다.

 

스시는 신선하고 밥 또한 중요한 재료다. 그러므로 한 번 맛을 들이면 잘 바꾸지 않는 단골 고객이 찾는 곳이다. 필자에게 도쿄의 맛있는 스시야를 묻는다면 당연히 이곳을 추천한다. 고객이 잊지 않고 찾는 이유가 많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百聞は一見にしか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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