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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우주시대엔 종교가 필요없다.

범어사 회주 무비스님

 

일본의 불교는 조상의 납골 관리하는 곳이다 생각하면 간단하다. 특히 국립 사찰은 없다. 아무리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찰이라도 사단 법인이다. 국가가 종교에 개입하지 않는다. 특히 승려의 위상이 높지 않은 이유는 바로 천황이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있는 까닭도 있고  한국에서 건너가 신격화한  신사와 신궁이 있어 이들의 종교적 개념은 탈종교, 탈이념이다. 그러면서도 조상의 묘지는 지정된 곳에 묻혀있다. 화장 문화므로 묘지 자체의 평수는  아주작다. 조상이 묻힌 곳이 자신의 절이 된다.

 

 

존경하는 스승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일본 스님은 주로 장례식, 입춘, 오봉에 나타나 불을 지피는 행사와 짧은 반야심경 정도만 외울 정도다. 마치 해인사처럼  고행을 하는 스님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잘 모른다. 일본은 결혼한  대처승이다. 결혼한 스님들은  직업이 승려일 뿐이다. 불교가 이토록 변화된 요인에는 일본의 특성이 있다. 승려의 힘이  강해지면 천황의 자리가 위태로운 탓도 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승려가 승려답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선량한 사람들을 선동하는 쓰레기 같은 승려도 있고 승려의 승복을 입었지만 속인보다 못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승려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개인의 문제이지 불교의 문제가 아니다.  불교는 유신론이 아니다. 신으로 인한 타력적인 인생은 없다.

 

그러므로 불교는 쉬운 종교가 아니다. 먼저 수행이라는 바탕이 있어야 하고 교리 공부를 해야한다. 예전의 기복적인 발상으로 절에 가서 절만 하면 되지 않는 이유는 신도들의  지식이 늘어나 종교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는 까닭도 있다. 모든 종교가 같지만 인생의 수행을 근본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서구에서도 카톨릭의 부정부패와 타락이 가져온 결과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그리고 십자가 전쟁 이후 이슬람의 이교도 탄생 등은 많은 교훈을 남기도 있다. 지금도 끊임없이 종교는 늘어가고 있고 카톨릭 신부도  결혼해야한다는 성공회, 토요일을 주일로 하는 제 칠 안식교, 예수는 인정 않는다는 몰몬교, 내가 예수다 라고 하는 통일교 등 다양한 종교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먼저 생겼다고 그 종교가 확실하고 나중에 생겼다고 이단이라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일본도 불교 경전 이름만 외우면 부처가 된다는 SGI 대단한 신도수를 자랑한다.  이단일수록 순식간에 커진다고들 하지만 시대가 요하는 저마다 논리는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종교는 탄생될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는 참으로 좋은 것이다. 하루 정도는 반성도 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다. 하지만 예전의 투캅스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안성기 주연이었는데 프랑스 영화를 베꼈다고 말도 많았던 흥행했던 그  영화 주인공은 경찰이었는데 비리 공무원이었다. 결국 숨겨진 삐까한 집에 살면서 일요일에  교회가서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대목도 나온다. 죄란 그렇게 씻을 수 있는가?

 

종교란 과연 무엇인가?

먼저 종교의 선택이 유행이나 겉치레로 다니는 것은 아닌지?  종교가 주는 위안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스스로 대답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 종교인들이 지껄이는 소위 설교라는 것은 지루하기 그지없다. 그러한 것을 매주 듣는 사람들도 로터리 안처럼 대단한 사람들이다. 같은 음식을 매주 30년간 먹은 로터리 사람들처럼 비판없는 습관이 되어 타성에 젖어 버린다는 말이다.

 

필자는 쇼펜하워를 신봉하므로 그의 제자 니체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신은 죽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러나 인간이란 나약하고 보잘것없으며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때로 좌절하므로 위대한 그 어떤 마력과 같은 무엇이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죽음에 대하여 답을 찾지 못하는 중생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길이  종교이므로.

 

그런데 유신론이 붕괴하고 있다.

먼저 스티븐 호킹스 박사는 신은 없다 라고 과감하게  말했다.   Stephen Hawking: 'There is no heaven; it's a fairy story' 그가 발견한 블랙홀이나 우주의 활용은 인간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확장할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사라진다는 것을 이미 밝혀진 바다. 쉽게 표현하면 우주에 가면 우리의 관념인 시간이 멈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70대의 노인이 무중력의 우주에서 살게 된다면 그는 공간의 개념으로만 몸이 유지되어 나이를 셀 수 없다는 이론이다. 아니 늙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지구에 돌아오면 중력과 시간때문에  바로 죽을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왜?  지금 종교가 판을 치고 사람들이 혼란한 시기인가 생각하면 과학이 점점 더 논리적이며 획일적인 우주에 대한 의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 논리는  불가능이나 환상이 아니다. 줄기세포는 인간의 생명의 노화나 연장을 말한다면 복제는 자신과 닮은 사람을 신이 아니어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신의 인간 창조는 이미 무너진 것이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세계, 즉 천국에 갈 필요가 성이 있나?  하는 문제가 남는다. 왜냐하면 우주의 세계로 향한다면 결국 인간은 죽음과 노화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으므로 굳이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유신론은 시대적인 해묵은 가치상실이다. 늘 나는 신뢰하는 것이 하나 있다. 종교는 자유가 있고 그 어떤 종교든지 나름의 도덕이 있어 참으로 좋다. 하지만 인간 근본은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그 어떤 종교 철학도 악세사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신이 아니라 본인이기때문이다. 창조설이나 신은 이미 유행 지난 옷을 걸친 것과 같다.

 

 

종교는 약 한자들이 만든 가상의 미래다. 그러나 우주시대가 오면 돈 많은 부자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이론이 현실화될 것이다. 죽지 않으려면 부자가  되는 길밖에 없다. 그것도 거부가 되어야 한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확률이라고 했는데 그 부자들은 이제 우주에서 놀 것 같다. 어쩌면 나이를 셀 수 없을지도 모르고 죽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과 공간에 규제받지 않는 우주공간은 인간의 극복의 또 다른 개가가 될 것이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01993§ion=sc1§ion2=정치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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