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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issues

무라카미 하루키

 

 

 

 

 

 

일본의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문예춘추 출판 발행으로 제목으로는 도저히 감지 못하는 소설을

色彩を持たない多崎つくると、彼の巡礼の年- 文芸春秋 내놓았다.

 

12일 0시를 기하여 전국 서점가에서 그의 소설을 내놓자 일제히  책을 사려는 인파로  붐볐다. 대략 인터넷 판매는 하루 만에 2만 부, 출판 첫 인쇄가 50만 부를 찍었으므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이 소설은 철도 회사에 다니는 주인공이 4명의 동료를 통하여 바라보는 인생을 다루었는데 소설이 주는 흥미감보다는 철학적인 사추가 있으므로 읽는 동안 지루한 장르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에 흥미가 없지만, 일본 사회의 흥행 작가라는 의미에서는 연구할 과제다. 일본의 서점가는 출판사와 연계되어있다. 각 서점가는 유명한 출판사의 자리가 정해져 있으며 그 자리에는 작가의 이름표가 있다. 대형 서점일수록 더욱 심하다. 고단샤. 문게이순수, 소가칸, 수에이사 -講談社、文芸春秋、小学館、集英社 등 이름 있는 출판사들은 가장 좋은 자리에 책을 올려놓는다. 결국 일본 출판계와 큰 서점가와 손을 잡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서점가에 지급하는 액수도 높다는 결론이다.

 

 

물론 한국의 출판사도 그러한 경향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서점가 횡포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은 출판사들은 도산하고 좋은 작가들의 책은 사장된다. 도무지 작은 출판사의 책이 어느 곳에 있는지 알 지 못하므로 판매는 부진할 수밖에 없다. 상품에 대한 선전이 없이는 책은 덤블이 된다. 유명한 출판사에 책을 내려는 심리는 작가만 탓할 수도 없다.

 

 

한국의 영세한 출판사는 우수인지 파워인지 하는 불로거들에게 책을 돌리면서 홍보 내지는 선전을 바라는 얄팍하고  눈물 나는 행위를 하지만, 일본의 거대한 출판사는 그런 작위적인 일들을 거국적으로 풀어간다. 바로 서점과 출판사의 판매량을 흔드는 선전용 메인 부스와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므로 게임이 되지 않은 수익이며 출혈 또한 거국적이라는 말이다.

 

 

먼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서 베스트셀러 다운 면이 있는가? 아니면 고도의 선전용인가 상당히 고민하게 된다. 일제히 0시에 출고하는 테크닉, 방송과 메디아를 총동원하는 출판계의 선전비용에 놀라면서 거의 전 방송들이 앞을 다투어 그의 책을 선전하고 있다. 멋 모르는 외국의 출판사들은 이 책을 사려고 수억 원의 개런티를 지급한다. 그리곤 그 돈을 되돌리기 위하여 안간힘을 쏟는다. 복불복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한국의 출판사들이 도산하기도 한다. 한번 잘못 산 외국의 베스트셀러때문에 좌초한다.

 

 

일본의 문화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므로 상당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마치 이해하는 척하는 행위들이 가식으로 보여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색채가 짙은 일본의 공산당의 기질이 있는 자다. 그의 기질에는 한국인의 정서로는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본인은 미들 포지션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가 어떤 칼라를 가진 작가인지 가늠하지 않고 베스트셀러라면 환장하는 우매한 족속들로 인하여 인세만 높아지는 것이다. 더욱이 그의 소설에 간략하게 나오는 한국 이야기는 가상이며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작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더구나 이번 책은 제목부터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전혀 이해 못 하게 한 의도한 제목, 색체를 가지지 않은 다사키 그해의 순례라니! 책은 1시간에 독파했다. 1,700엔에 소비세 5% 1,785 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명성, 선전에 의존한 판매량, 어리석은 군중,  일본인 20명 중의1명이 읽었다는 1Q84 ? 와 별반 다르지 않은 글에서 역시 일본의 상흔을 읽는다.

 

 

진실이란 원래 고도의 정밀과학에서는 도외시되고 숫자의 정확도만 있다. 그러므로 어떤 명제의 체계화, 분업화, 기계화에 현대는 기획한다. 고리타분한 감성으로 거대한 조직의 테크닉을 따라 잡지 못한다는 말이다. 분업화에 속한 거대한 조직의 힘은 하나의 책에서도 충분히 감지 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 참.  더 할 말을 잊는다. 상품의 품질보다 포장, 유명한 회사, 선전, 움직이는 군중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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