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panese culture

기모노 사랑

 

 

일본 사람들은 유달리 기모노를 사랑한다. 기모노는 입기도 불편하고 가격이 상당이 고가다.  아무리 저렴해도 오비-허리띠와 기모노가 각각 40만 엔 이상이다. 그러므로 100만 엔에서 수 천만 엔한다. 한화로 계산하면 답이 잘 나오지 않는 가격이다. 남자는 하오리 -윗옷과  하까마라고 한다. 인구 20%가 에도시대의 부시였다. 천황, 장군, 귀족 그리고 부시라는 계급 제도인데 부시는  흔히 알고 있는 사무라이다.

 

남자들이 입는 하까마는 주로 부시의 복장이다.남자의 경우 결혼식이나 일반식에 입는 하까마는  동일하다. 그러나 여자들의 기모노는 다르다.  먼저 교토의 기모노를 가장 높이 치고 있고 오비나 기모노에 24K 금실로 만든 기모노를 고가로 본다. 특히 기모노는 각각의 장인의 이름이 있다. 3대 4대를 거친 유명한 기모노의 집의 재료를  명픔이라고 하는 장인의 기모노 천에 디자이너의 디자인과 수실을 넣어 만든 콤비네이션 작품이다. 기모노 천은 그냥 실크가 아니다. 전부 손으로 수공을 하는 번거로운 제픔이다.

 

결혼식에는 흰색, 검정 수실과 문양이 있는 기모노와 화려한 칼라에  금실과 문양을 넣은   기모노를 입는다. 신부의 소대는 무척 길다. 그러나 결혼 한 이후 소대가 짧아진다. 결혼한 여성은 친척의 결혼식에 무조건 가문의 문양이 있는 검은 기모노에 하단에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을 입어야 한다. 장례식에는 전부 검정색의 기모노를 입는다.

 

기모노는 계절,일상, 파티로 나뉜다. 가령 예를 들어 봄에는 벚꽃이 그려진 문양에 같은 문양의 오비를 입는다. 가을에는 코스모스든지 국화를 넣는다. 그러나 국화는 천황을 의미하므로 12칸은 금지되어있다. 이렇듯이 가문과 전통과 가격을 중시하는 고가의 기모노를 일본인들은 자랑스럽게 입는다.

 

한국의 한복은 입기도 편하고 아무리 비싸도 1천만엔 어렵다. 한국의 유명한 이리자 디자이너의 최고의 한복에도 일본 기모노 가격을 따를 수 없이 저렴하다. 그런데도 한국은 결혼식에 신랑, 신부 어머니만 입는 옷이다.  한국인은 언제부터인가 한복을 입지 않는다.  영부인이나 대사 부인들이 한국을 알릴 일에만 입는 특수한 복장이 되었다.  입기 편하고 화려한 한복은 사라지고있으며  한국 여성들은 한복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반면 일본의 여성들은  기모노가 입기도 불편하고 옷과 머리까지 조화를 갖추는 걸리는 시간도 상당하고 비용도 들며  걷기에도 불편한 옷임에도 특별한 날에는 모두가 입는다.

 

 

이러한 것을 보더라도 일본은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드레스보다 더 예쁘고 좋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 이유를 일본에 살면서 서서히 느끼게 된다. 보통 1천만 엔의 고가의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의 모임인 하이쿠 파티에서 또 다른 이색의 문화를 만났다. 여성의 90%가 기모노를 입고 파티에 왔다. 최소한 기모노를 볼 줄 아는 눈이 생긴다는 것은 일본의 문화를 익히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199708§ion=sc1§ion2=정치일반

'Japanese cultur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 오신날 없는 일본  (0) 2016.01.31
記帳  (0) 2016.01.31
코스프레 2  (0) 2016.01.31
航空特殊無線機士- 일본 무선 햄 국가 시험  (0) 2016.01.31
일본에서의 초대장  (0) 201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