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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lomatic Relation

이별은 늘 슬프다.

앙골라 대사관에서 케냐 대사의 송별회가 있었다.

그동안 절친했던 몇 명과 대사들의 저녁 만찬을 앙골라 대사관에서 열었다.

50명의 초대자

마담은 원래 스위스 사람이며 앙골라 대사가 스위스 유학 가서 만나 결혼하여 28년 외교관 생활에 42년간  부부생활

40세.38세. 36세. 30세의 자녀들 두고 있다.

역시 파라과이의 알파 음악을 들은 사람 모두 아름답다고 한다.

아프리카는 헤어지는 날도 즐겁게

잠비아. 모잠비크..남 아프리카. 아이티. 파푸아뉴기니. 앙골라. 케냐 대사와 마담

녹차 케이크

앙골라 대사의 인삿말

이별식 증정식

케냐 벤슨 오쿠토 대사의 인사와 일본에서 생활. 세계가 아프리카를  보는 관점 등 말했다.

항상 아프리카는 더럽고 낙후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

다시 일본에 돌아와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대사.

그는 이달 꽉 차면 케냐로 돌아간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사람이 죽거나 헤어질 때 울지 않는 낙천적인 습관이 있다.

비록 슬퍼도 그것을 춤이나 노래로 승화하는 문화는 배울 점이다.

만델라 넬슨 대통령이 운명했을 때도 모두 노래를 부르고 흥겨워하였다.

세상에 태어나서 죽는 이치를 바르게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동양의 습관과 문화와 이질감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 이 진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리하여 다가올 자신의 죽음도 초연하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는 생이다.

 

운다는 것. 슬프다는 것 누구나 겪는 과정이다.

이 세상에 없다고 슬퍼하고 절망하기보다는 잘 가라는 장례식.

그런 면에서는 아프리카는 오히려 성숙한 이별을 하는 셈이다.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아직 덜되었다고 본다.

죽음엔 여러 가지가 있을 테지만.

억울하고 분하고 나이보다 일찍 가는 것도. 죽음을 보고 깨친다.

가까운 이의 죽음. 생이별을 통하여 성숙한 인간세계를 알리고 있다.

울고불고 슬프다고 아우성치는 것은 누구나가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슬픔을 참고 인내하고 승화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10월 23일 슬프지만 울지 않고 헤어지기 아쉽지만 기꺼이 잘 보내는 이별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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