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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명물 유니언 슈퍼

 

 

 

 

 

 

 

 

 

 

 

 

 

 

 

 

 

 


미국인이나 유럽인은 일본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자국의 물건만을 고수한다. 그러므로 일본은 어쩔 수 없이 콧대를 낮추고 수입을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인은 샴푸, 보디 샴푸는 절대적으로 미국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으며 독일인 역시 자국의 물건만 사용한다. 이러한 외국인들을 위한 다국적 슈퍼 바로 유니언과 내셔널이다.

 

 

외국의 물건이라서 일본인에게는 별 흥미가 없는 곳이며 일본인은 자국의 물건이 최고라 여기므로 관심거리가 아닌 곳이다. 그러나 주일 공관, 주재원들 특히 일본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대단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재미있는 것은 슈퍼 안에 드라이클리닝센터와 택배 서비스 그리고 무료 포장까지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배달까지 유일하게 해 주는 곳이다. 이러한 장점과 3천 엔 이상이면 1시간 무료 주차장에 포인트 적립 카드까지 일거양득의 혜택을 준다. 외국인이 읽기 어려운 가다가나가외에 영어로 완벽하게 표기하는 수퍼다.

  

일본인 또한  더욱 심해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살면서도 일본의 기코망 간장과 니가타 쌀을 사다 먹는 것과 같다. 크리넥스는 미국 굴지의 휴지회사로 일본도 제휴로 잘 만들고 있으나 미국인은 오리지널 크리넥스만 고집하는 이유 때문에 결국 수입한 미국산 크리넥스가 유일하게 보인다.

 

일본은 어느 나라 물건이든지 다 구할 수 있다.

브라질, 필리핀, 한국,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중국인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어김없이 그들만의 식료품점이 있기 마련이다. 일본 물정을 몰라 보내는 경우다. 받아서 반가운 물건은 없다. 왜냐하면 도쿄 어디든지 쉽게 구할 수 있는 한국 식품들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현재 한국인과 재일 교포가 약 80만이나 사는 까닭에 화장품, 김, 김치, 의류, 한인 식당까지 과다하게 넘쳐난다. 특히  롯데는 한국, 일본 같은 회사인데다, 굳이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롯데 물건들이다.

 

일본에 살면서 한국의 음식이 그립거나 한국의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 다 거짓말이다.

신오쿠보에 가면 한국식 짜장면, 짬뽕, 여름에는 한국산 참외도 있으며 고춧가루에서부터 한국산 고기만두, 순대 포장, 때밀이 수건, 비락식혜, 고려인삼, 모모 한방약, 한국산 뻥튀기, 낙원떡도 있다. 히로바 슈퍼, 24시간 장터까지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처럼  전부 있으며

가격도 아주 싸다.

 

 

결국 사용했던 자국의 물건이 외국에 살아도 쉽게 바꿀 수 없는 전통과 습관과 식생활과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유니언은 집과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이며 예전에 미국에 살 때 사용했던 어그리 샴푸가 유일하게 파는 곳이라서 간다.

미국에서는 싼 샴푸인데 이곳에서는 680엔 하므로 3배 정도 다른 가격이다.

 

 

일본은 그로벌 시대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었다고 본다.

일본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1596년 네덜란드인에게 첫 문호 개방하였던 그때, 이렇게 달라질 줄 미리 예견했을까 궁금하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52704§ion=s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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