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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吉'-일본 대학로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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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학과 한국 대학의 가장 큰 차이점을 들자면 일본은 본교와 분교가 없다, 한국의 고려, 연세, 한양 등의 대학 캠퍼스가 지방에 있는 경우 성적순 캠퍼스로 위화감이 졸업하고도 문제가 된다. 즉 성적순 입시제도때문인 간판 따기의 모순이다. 일류대학의 이름을 빌려 성적이 모자란 학생에게 유명대학 이름을 준 그 모순된 정책이 지방 캠퍼스다.  본교인가 분교인가 때문에 그 사실을 속이고 결혼해서 파혼한 예도 있다고 들었다. 바람직하지 않은 한국의 입시제도와 대학 분교 문제다.

 

 

하지만 일본은 분교가 없는 나라다. 국립의 도쿄대학 캠퍼스는 2곳으로 1,2학년은 시부야 근처 도쿄대학 지명의 역에 학교가 있으며 3,4학년과 대학원생은 학상 근처인 혼고 캠퍼스에서 공부를 한다. 역시 사립으로 게이오 대학은 도쿄캠퍼스에서  3,4학년이 공부를 하고 히요시에서는 1,2학년과 대학원생의 캠퍼스다.

 

이러한 캠퍼스 분리는 1975년 도쿄 23지구에 대학 캠퍼스 설립이 법으로 금지되면서 캠퍼스들이 지방이나 도쿄 근처에 자리 잡게 되었다. 과거 땅을 사 둔 대학들은 아직도 캠퍼스가 도쿄 23지구에 있다. 예를 들어 메이지 대학의 경우 좋은 자리에 있다. 1,2학년은 세다가야구 메이지 대학 지명 역의 이름인  곳에서 1, 2학년의 캠퍼스며 3,4학년과 대학원생은 오차노미즈 캠퍼스를 사용한다. 가장 캠퍼스가 많은 대학인 니혼 대학은 지명도도 낮고 학생 수만 몇 배로 모집하고 있어 누구나가 들어가기 쉬운 대학이다. 그럼에도 23지구에 나뉘어 여러 캠퍼스가 있다.

 

일본은 대학 들어가기가 쉽다. 그러나 수업료가 무척 비싸다. 한국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있지만, 일본은 등록금은 연간 1백 2십 만 엔 정도 든다. 국립은 60만 엔 정도다. 그러므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도쿄 대학을 갈 수 없으면 게이오가 아니라 전국 9개 국립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사립 중에 명문 게이오 대학은  박사학위를 잘 안 주는 것으로 정평 난 대학이며, 박사학위 중퇴는 수두룩하지만 논문 패스한 학생은 금광 발견보다 희귀하다. 그러나 교수가 되기도 한다. 실제 일본에서 준교수를 하는 한국인 출신들도 게이오 출신으로 박사학위가 아니라 중퇴자가  많다.

 

한국인 유학생, 한국 출신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 명문대학인 게이오는 사립으로 일본 최고의  학교다. 이 학교에 볼일이 있어 히요시를 가게 되었다. 일본의 대학 캠퍼스 근처는 술집이 전혀 없었으며 분위기가 조용한 캠퍼스가 많다. 특히 도쿄 대학 근처를 가면 미국의 명문 아이비 스쿨처럼 조용한 캠퍼스 수준이다.

 

 

대학 앞에 술집, 노래방 등 유흥시설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병원, 약국, 간단한 카페, 만화 카페 즉 인터넷 카페, 목욕탕 일본은 변두리 지역으로 갈수록 센토라고 하여 오후 3시부터 여는 목욕탕이 있다.  가격은 300엔이며 도쿄 23지구에는 온천이 없다. 인위적으로 만든 오다이바 온천이 있으나 실제 지하수다. 그러므로 온천이라 말하는 저렴한 센토, 니세모노  온천 시설들이 23구 외곽에는 종종 있다. 가격은 800원에서 1천 엔 정도다. 니세모노 온천이므로 그냥 목욕탕이다. 실제 온천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1시간이라고 해도 수천  엔 한다.

 

대학 근처는 요란한 곳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조금 벗어나 10분 정도 걸으면  대나무 숲이 나오고  정원이 조금 있고 대문 있는 집들이 보인다. 오히려 아동 도서관이라 하여 재미있는 곳이 있었다. 학부모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돌아가면 책들을 무료로 빌려주는 곳이었는데  흥미로운 서점이었다.

 

히요시에는  유일한 천태종 사찰이 있으며 납골당을 모시는 곳이라 아주 컸다. 일본의 명문 교토 대학이나 도쿄 대학, 게이오 대학 주변은 한국의 대학이 지금 배워야 할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술집, 카페, 노래방, 가라오케 등을 들락거리면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 명문 대학가 어디를 가도 환락가나 술집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환락가. 유흥가, 번화가, 대학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이런 점은 일본이 한국보다 나은 점으로 치고 싶다. 히요시에 가서 보니 역 앞이 바로 대학으로 면학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에서 자동차로 30분이나 4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전철로는 도심에서 1시간 소요된다.  명문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51388§ion=sc2§ion2=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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