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식품이나 레스토랑 선전을 방송이나 인터텟에 띄우는 얄팍한 장사를 하지 않는 나라다. 그러한 근거는 역사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작은 가게만 해도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보통 1세기 이상의 가계의 계보를 가지고 있다. 어느 곳을 가도 변함없는 에도시대의 건물, 같은 모양의 물건을 판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된장을 넣어 만든 미소 만주는 도치기 현의 사람들은 다 안다. 그렇다고 된장 맛이 나지는 않으나 그 만주를 사기 위하여 도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간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서만 있다. 소바 맛있는 집, 스테이크 맛있는 집, 카스텔라 맛있는 곳 어디에도 선전하지 않으나 가 보면 감탄할 만하며 그들의 역사 속에 장인의 정신이 깃들여져 있다.
일본인에게 물어보고 몇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곳은 틀림없는 곳이다. 그러한 까닭에 고전의 건물을 1세기 이상 고수하는 상점은 자손 대대로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며 상술로 꾀를 부리거나 얄팍한 선전으로 현혹하지도 않는다. 그 유명하다는 집들은 가 보면 실제 아주 작고 찾기도 어렵다. 특히 같은 물건을 100년 이상 팔고 있으므로 맛은 물론 가게 내부도 변함이 없다.
여기서 주지할 부분이 있다. 잘 된다고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거나 분점을 내는 일도 없으며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지킨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대부분이 몇 대를 가족이 이어가는 곳이 많다. 기업형으로 백화점이나 분점을 내는 경우 이미 맛이 달라졌다 생각한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철저하게 고수하여 운영한다는 점이다. 술수를 부리거나 머리를 쓰지 않는다. 특히 목조 건물 150년 이상이면 관리하기도 어려운 현실이지만 지키고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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