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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culture

아버지의 날

 

 

 

 

 

 

東京都千代田区六番町11-1 요츠야 역에서 2분 거리인 최고 명문 유치원  雙葉小学校附属幼稚園- 후다바 가고엔은 남녀 유아 합쳐서 100명을 모집하며 입학금 14만 엔, 보육료 49만 엔, 후원 지원금 7만 2천 엔, 시설 유지비 15만 엔 등 상당한 고가의 비용을 내야 하며 시험과 부모 면접이 있는 특별한 유치원이다. 보통 3기분씩 40만 엔 이상을 지불한다고 한다.

 

여자 아이면 같은 이름의 여자 고등학교까지 진학하지만, 남아면 대개 세조 초등학교로 가는 명문의 아스팔트의 인생의 아이들이다. 오잉, 도쿄 조가간 등 명문의 탑 크래스다.

 

부모는 주로 황실관계, 법조계, 의사, 금융 펀드 매니저, 자산가  등 연봉 1억 엔이 넘는 사람들이 주로 보내는 유치원이며 두 아이의 교육비로 1년에 최소한 3백만 엔 이상을 지급하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들이다.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기부금도 자랑스럽게 턱 내는 아버지들. 6월 셋째 일요일이 아버지의 날이므로 올해 6월 16일을 위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서 그림과 공동 작품을 만들면서 참관 회를 하는 날이었다.

 

 

아버지의 날에 일본 도쿄의 명문  후다바 가고엔 유치원 참관 회를 한 40대의 소학교 1년생과 4살의 자녀를 둔 부친에게 물었다. 비용도 비싸고 들어가기 어려운 유치원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는 금융 펀드 매니저로 잘 나가는 사람이다. 당연히 돈을 벌면 자식에게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아이들의 인성은 좋은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면서  또 다른 아들은 세조 소학교에 다닌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인성과 교육환경 그리고 부자 아이들의 선택된 삶이 성인이 될 때까지 순탄하다면 좋으련만. 행여 저 아이들의 환경이 나빠져서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 인성의 결과 또한 부유함과 풍족함에 반대의 길에서도 변하지 않고 잘 견딜 수 있을까. 인성과 경제력 새로운 느낌이다.

 

 

일본은 어머니, 아버지의 날이 다르다. 특히 아버지의 날은 잘 기억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일본은 미국의 영향으로 어머니, 아버지의 날이 따로다.  1910년 미국 YMCA에서 처음으로 생존한 부친은 빨간 장미, 운명을 달리한 부친에게는 흰 장미를 선사한 것이 유래되었으며 일본은 해바라기를 선물하는 유행이 많다. 꽃집은 해바라기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백화점은 아버지를 위한 선물이 불티나게 팔리는 전날이다.

 

요즘은 부모의 영향력도 경제와 직결되어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그리고 자녀의 인성에 막대한 영향력을 쥔 아버지의 권위는 과연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한 날이다.

 

비고.

경제적으로 윤택한 아이가 인성이 좋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인성 그 자체는 유전인자, 환경적인 요인,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녀의 환경에 비중을 둔 경우와 그렇지 않았을 때 오는 교양과 인격은 상당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가난하지만 인성이 좋다,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성격의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성보다는 본성에 기인하는 까닭이므로 그것 또한 비중의 퍼센티가 좋은 조건의 아이들이 인성과 비교할 때 높지 않다. 이글은 아버지의 날에 자녀의 환경을 좋은 조건에 만들려는 상류의 유치원 이야기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귀족학교는 존재하고 어느 나라든지 있으며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으로 많은 생각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