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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to Japan

雪の大谷

 

 

 

 

만약 필자에게 일본 여행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면 당연히 長野에서 富山에 이르는 알프스 코스를 권하고 싶다. 일본은 온천이나 도시 여행은  진부하기 그지없으며 사실 그곳이 그곳 같은 느낌은 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 국가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유키오다니 워크를 권하고 싶다.

 

도쿄에서 3시간 30분 가는 신노우마치역에서 다시 230킬로의 터널 전차를 20분 타고 다시 케이블카를 15분 타면 구로베 댐에 도착한다. 그 댐은 1956년 전기 부족의 목적으로  171명의 희생자를 내고 지어진 거대한 일본 수력댐이다. 댐의 해발은  1455미터다.  도쿄에서  오전 7시 30분 출발하여 댐에 도착하면 오후 1시가 된다.

 

이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2316미터 올라간다. 도착한 지점에서 2450미터의 눈 골짜기를 만나는데 눈이 쌓인 산속에 길을 내어 겨울과 봄 한 철을 눈 벽으로 쌓인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눈 담벼락이 17미터다. 겨울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춥지만 가장 인기가 있는 계절이 3,4월이다.

 

5월부터는 눈이 녹아 높은 눈 벽의  풍경을 볼 수 없다.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유키오다니 워크는 꼭 가기를 권하지만 시간상 간단한 곳을 아니다. 유키 오다니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그리고  전차를 타고  역까지는 1시간 걸린다. 다시 전차를 타고 도야마 역까지는 50분걸린다. 도야마는신칸센이 없는 도시다. 도쿄를 가려면 비행기 국내선을 타거나 오사카 또는 니가타를  경우해서 도쿄로 가는 불편한 이유가 산속의 길을 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년 후 도야마도 신칸센이 들어선다.

 

쉬지 않고 도야마에 도착하면 오후 5시가 된다. 역 근처의 도야마 성을 보고 저녁을 먹고 6시 50분 전차를 타면 저녁 10시 50분에 도쿄역에 도착한다. 물론 이 코스는 상당히 치밀하고 노련한 계산이다. 대개 1박을 도야마에서 휴식을 취한다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도야마 직항이 운행되고 있다. 도야마로 직접 가서 유키 오다니 워크를 가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일본인도 가기 어려운 코스가 바로 나가노갠에서 도야마갠의 전 산속 코스를 여행했다면 진정 일본 여행의 진수를 보게 될 것이다. 하코네나 고베, 료코산, 닛코  등은 일본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곳을 다녀왔다면  일본의 모습을 못 본 것이다.

 

일본인들의 자랑거리인 일본 알프스 한 번 가 볼 만한 여행이다. 단 노인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유는 전차 시간, 버스 시간, 케이블카, 220개의 계단등  여러  교통 수단을 갈아 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상당히 고도의 높이로 오르며 버스를 타고 구불 구불 다시 내려오는 코스 또한 만만치 않다. 오히려 일본의 북단 북해도의 여름을 권하고 싶다. 필자는 일본 전국을 수 백군데 다녀보았지만 고야 산과 일본 알프스는  흔히 갈 수 있는 가마쿠라나  전국 어디서든 만나는 온천의 느낌은  절대 아니다.

 

 나가노에서 도야마까지의 알프스 코스를 꼭 권하고 싶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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