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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mpse of the way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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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이 며칠 전 동거남과 헤어졌다고 한다.

그녀는 오래전 이혼하고 두 아들을 잘 키우고 제법 사업에 성공한  나름대로 케리어 우먼이다.

화장품을 만드므로 최소한 미를 중시하고 예의를 갖추고 예쁘게 산다고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잘 나간다고 생각하고 집들이를 가려고 선물을 준비 중이었는데.


헤어진 이유를 물으니 그녀의 사업에 그가 동참하여 이익을 분배하려는 의도였다고.

남녀가 만나 어려서는 성에 몰입하고 조금 지나면 외도로 문제를 일으키고

나이 들면 경제 문제로 파경을 맞는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보다는  엄밀하게 말하면 치사하고 야비한 부류가  더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면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이나 지혜가 없으면 늘 허우적거리게 된다.

더구나 헤어진 사람 중에 제가 잘못해서 헤어졌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어쩌면 그토록 상대가 잘못하고 문제가 많은지.


친절하게 다가오고 홀리는 말을 한다고 해서 바로 잘 넘어가지 않는 나이

인격이나 생활이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면 할 말도 없고  흥미도 없기 마련이다.

죽고 못 산다고 해도 2년을 못 넘기는 것은 감정이며 그 감정은 언제 그랬냐 사라진다.

자녀가 크면 부부라기보다 무슨 동거인 같은 부부도 많다고 한다.


자녀 문제, 성격 문제, 경제적 문제 시댁 문제, 종교 문제 누구에게나 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하는 자신의 성격은 생각하지 않고 남 탓하는 버릇과 생각

그것이 곧 문제가 아닐지.

아니면 바로 헤어지고 전부 끊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도  멋진 생각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 이전에 사람 만나는 것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는가.



매우 이중적이고 유치한 것은

한국 국적으로 일본 욕을 하고 일본 여자랑 사는 영주권도 없이 수십 년을 빌빌 거리다

영주 자격을 딴  언 놈이 방사능 많은 일본에서 영주자격을 받았다는 글을 읽다가

미친놈, 그렇게 일본 욕하면서 일본에는 왜 살고 더구나 남들이 수년에 바로 따는 영주도

늦게 얻고는 마치 일본 살기 싫은데 마지못해 얻은 것처럼. 엄살을 떠는 글.

영주 자격 따려면 서류만도 엄청 제출해야 함. 그래서 사람의 말과 글을 믿지 말라는 것.

싫은 일본에는 껌처럼 붙어사는 모양이 결코 열사로는 보이지 않는다.

대충 말하는 모양,  글 쓰는 자태를  보면 속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하물며 행동거지는 더 잘보이지 않겠나.



살다가 싫으면 헤어지고 두 번 세 번 결혼하고 남의 시선 아랑곳하지 않는 것

자유롭고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세상 잘살고 못살고  역시 제 탓이므로.

사람의 글과 말에는 진실이 너무나 배제되어 있다. 먼저 인지하는 것,

제대로  읽고 느끼는 것도 사람 보는 눈이라는 생각을 한다.

글과 말이 너무나 뻔지르르한데 속이 빈강정들.


최근 쓰시마 사건

한국에서는 대마도라고 부르나 본데. 국가 지명 이름도 멋대로.

부산과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 단체 방문객이 많고 당일 배편으로 온다고.

이곳 쓰시마 주민들 한국 관광객 때문에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한글로 낙서한 벽 사찰에서 훔쳐간 불상 되돌리지 않는 점 등 

일본어 모르면서 무턱대고 식당에서 가서  언어 트러블이 많은 이유 등등

반일을 외치면 일본 가지도 말고 시골 쓰시마 무엇을 본다고, 몰려 가서는.

최소한 타국에 여행을 갔다면  호텔에 김치나 고추장을 식탁에 올리지 말고

뜨거운 물만 있으면 컵라면을 만들어 먹지 않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매너 없이 행동하지말고 한국인의 이미지 실추시키지 말아야 하는것 아닌지

연일 보도되는 쓰시마 문제 과연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라고.

쓰시마 주민 대부분은 한국인 오지 말기를 은근히 바란다니,

이게 무슨 국가 망신인가. 관광객을 반기지 않을 정도라면 피해가 많다는 것이다.

일련의 일본에서의 무례한 행동,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불지르는 사건 등

애국도 반일도 아닌 국민성이라는 점 인지해야 하는 것 아닌지,

교육이 잘못되었는지 애당초 어디서 문제인지 일본만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도 중국인, 한국인 쓰레기 문제로 무척 골치아프다고 했다.

한국인 하면 친절하고 아름다운 국민으로 보여지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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