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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라틴 음악

 

한국은  한국전쟁에서 조선인민공화국 측에 개입한 러시아, 중국과는  탈 냉전 이후 외교관계를 맺었지만 마케도니아. 시리아.쿠바와 서사하라, 대만, 조선민민공화국과는 국교가 없다. 대만의 경우는 1992년 중국과의 수교에 반하여 단절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조선인민공화국 즉 북한만 빼고 전 세계와 국교수립을 하였다. 물론 팔레스타인이나 대만의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다.  북한과 국교는 없어도 비자는 신청하면 나온다. 북한과 국교 단절된 이유는 일본인 납치사건이었다.

 

 

그러므로 일본은 세계의 모든 문화가 물 믿듯이 퍼지는 나라다. 이란인이나 이라크인도 일본에는 영주권을 받고 살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사회주의도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그런 특이한 상황에서는 라틴의 음악이 발달된 쿠바의 문화를 직접 쿠바까지 가지 않아도 쉽게 접하게 된다. 쿠바인들이 부르는 라틴 음악과 쿠바 사람은 아니지만 게릴라로 39세 사망한  체 케바라의 딸이나 부친이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방송에서 자신들의 입장 표명을 전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보면 생경스러운 일이다. 비자를 받으려면 남미에 가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운 나라 쿠바에서 음악을 배우거나 살사를 배웠다는 말은 결국 한국 사람은 거짓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국교 수교가 없는 나라의 관광은 허용되지만 체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은 정식 대사관계의 국교 수교가 되었기 때문에 결혼도 가능하고 오고 가는데 전혀 문제도 없으며 사실 쿠바인이 일본에서 살사를 비롯한 라틴계 무용을 가르치거나 라틴 음악 가수로 활동 중인 사람이 많다.

 

 

롯폰기의 최고의 가수들이 나오는 라틴의 진수 카페에는 쿠바인이 부르는 라틴 음악과 살사를 볼 수 있다. 이날은 참 신기하게 일본인 할머니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녀는 배용준 사진으로 도배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왜 배용준 원피스를 입었는가 질문했더니 친구가 만들어 주었는데 배용준 팬이라고 한다. 한국에도 다녀왔다는 그녀는 이제 쿠바음악에 푹 빠져서 올여름은 쿠바를 여행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의 장점은 공산주의자라도 수용하고 민주주의자라도 수용하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사상이나 정치성향은 오히려 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에 간첩이라 불리는 북한의 주사를 받은 자들이 도피처가 일본이었다. 1988년  여행 자유화가 없던 시절 여행을 하려면 반공 교육이란 것을 받아야 했다. 특히 일본을 가려는 사람들에게 북한 공산당을 피하는 방법과 간첩에게 매수당하지 않는 방법을 가르쳤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는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너무 쉽게 비자를 내 주고 자유롭게 여행하므로 스튜어드나 스튜어디스에 대한 부러움도 사라진 지 오래다. 외국 여행을 자유롭게 하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1965년도부터 자유 여행이 시작되었으므로 한국과는  격차를 두고 외국을 자유롭게 다닌 셈이다.

 

 

공산주의자. 북한 출신자. 북한을 찬양하는자, 한국과 국교 수립을 맺지 않는 나라와의 문제가 쉽게 자유스럽지 않은 이유는 공산주의자, 북한, 쿠바 이상하게 동일선상으로 연결되는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러한 가운데 배용준 원피스를 입은 할머니의 모습도 역시 생경스럽게 보인 이유가 쿠바 카페여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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